국힘 이원모 "뼈 묻을 각오로 반도체 메가 허브 완성"[격전지를 가다.경기 용인갑]

정경수 2024. 3. 2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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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다 생각하지 말고 더 열심히 뛰어. 지금 지지율 차이 금방 따라잡고 이길 수 있어. 그러니까 더 열심히, 절실하게 해서 많은 사람 만나" 지난 18일 용인중앙시장에서 이원모 국민의힘 후보가 유세를 진행하자 한 시민이 건넨 말이다.

총선을 얼마 남기지 않은 시점에 급박하게 투입된 이 후보는 그동안 만나지 못한 지역 주민들을 연일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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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모 국민의힘 용인갑 후보가 지난 18일 용인중앙시장에서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정경수 기자

이원모 국민의힘 용인갑 후보가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이원모 후보 측 제공

[파이낸셜뉴스] "늦었다 생각하지 말고 더 열심히 뛰어. 지금 지지율 차이 금방 따라잡고 이길 수 있어. 그러니까 더 열심히, 절실하게 해서 많은 사람 만나"
지난 18일 용인중앙시장에서 이원모 국민의힘 후보가 유세를 진행하자 한 시민이 건넨 말이다.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을 지냈던 이 후보는 총선을 44일 앞둔 지난달 26일 경기 용인갑에 전략공천됐다. 총선을 얼마 남기지 않은 시점에 급박하게 투입된 이 후보는 그동안 만나지 못한 지역 주민들을 연일 만나고 있다.

새벽 6시부터 시작되는 이 후보의 선거 유세는 밤 10시를 넘어 자정을 향하는 경우가 많다. 이 후보는 "시간이 짧아 선거 조직에 영향력이 있는 분들이 요소마다 있는데, 짧은 시간 내에 모두 만나려니 힘이 든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용인중앙시장에서 이 후보는 지역 주민들에게 먼저 허리를 숙이며 다가갔다. 이 후보가 한 식당에 들어가자 고기를 구워먹던 손님들은 쌈을 싸주며 "후보가 젊네. 거짓말만 안하면 된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 후보도 "거짓말하지 않고 성실히 일하겠다"고 화답했다.

연령대가 높은 층은 이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며 3년차를 맞은 윤석열 대통령의 성공이 도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70대의 한 자영업자는 "여긴 명지대와 용인대가 있어 젊은 학생들이 많지만, 개인적으로는 여당을 찍을 것"이라며 "윤 대통령 집권 기간 동안에는 잘해야하기 때문에 여당에 투표할 것이다. 터무니없이 야당 의원수가 많으니 여당은 힘이 없다"고 밝혔다.

보수 진영의 약점이라고 평가받던 20대에서도 이 후보에 대한 지지가 감지됐다. 20대 대학생 김씨는 "주변 20대들이 민주당을 찍는다고 하는데 나는 국민의힘을 보고 찍을 것"이라 했고, 다른 20대 대학생도 "민주당 정권에서 청년들이 너무 불행해졌고 힘들어졌다. 특히 부동산으로 청년들의 희망을 꺾어놔 반감이 심해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남사·이동읍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기착공 △경기 광주-남사 구간 경강선 연장선 신설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선정 추진 등을 공약으로 내걸며 지역 민심에 호소하고 있다.

이 후보는 예산과 공약 실행력을 갖춘 집권 여당 후보로서 처인구를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이 후보는 "거대 권력 앞에서도 흔들림 없이 일 해왔던 후보이자 확실한 추진력을 폭넓은 네트워크로 입증하는 후보로 선택을 부탁드린다"며 "뼈를 묻을 각오로 임해 기필코 반도체 메가 허브 처인구의 완성을 마무리 짓겠다"고 강조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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