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빅리그 데뷔전' 야마모토 "준비는 완벽...나답게 던지겠다"

이석무 2024. 3. 20. 17: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데뷔전을 앞둔 야마모토 요시노부(LA다저스)가 "준비는 완벽하게 돼있다"고 큰소리쳤다.

야마모토는 2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LA다저스 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MLB 정규시즌 개막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빅리그 데뷔전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야마모토는 21일 열리는 개막 2연전 2차전에서 다저스 선발투수로 나선다.

공교롭게도 야마모토는 빅리그 데뷔전을 한국에서 치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A다저스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데뷔전을 앞둔 야마모토 요시노부(LA다저스)가 “준비는 완벽하게 돼있다”고 큰소리쳤다.

야마모토는 2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LA다저스 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MLB 정규시즌 개막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빅리그 데뷔전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야마모토는 21일 열리는 개막 2연전 2차전에서 다저스 선발투수로 나선다. 샌디에이고 우완투수 조 머스그로브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야마모토는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에서 올해까지 3년 연속 투수 3관왕, 3년 연속 최우수선수 및 3년 연속 일본판 사이영상인 사와무라상 수상을 휩쓸었다.

일본 통산 7년간 70승 29패, 32홀드, 평균자책점 1.82, 탈삼진 922개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3년간 49승 16패, 평균자책점 1.44, 탈삼진 580개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이같은 활약에 힘입어 야마모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12년 총액 3억2500만 달러라는 MLB 역대 최대 계약으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공교롭게도 야마모토는 빅리그 데뷔전을 한국에서 치른다. 여러 낯선 환경에서 첫 등판을 하게 돼 기대감과 부담감이 겹칠 수 밖에 없다.

야마모토는 “기대하는 마음도 있고, 긴장하는 마음도 있다”며 “다양한 감정이 스치지만, 승리하는 것만 생각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리그가 일본이든 미국이든 상관없이 내 자신의 투구를 해야 한다”며 “7년 전 일본 리그에서 데뷔전 치렀을 때와는 약간 감정이 다르지만 매 시합 책임감을 가지고 던지려 한다”고 덧붙였다.

야마모토는 시범경기에 3차례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8.38로 부진했 다. 그는 “시범경기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시범경기니까 괜찮다’라고 생각한다”며 “3월에는 많은 점을 확인했고, 확실하게 개막전 준비는 마쳤다”고 자신했다.

다만 첫 메이저리그 등판을 낯선 한국에서 한다는 부담감이 완전히 없는 것은 아닌 것처럼 보였다. 야마모토는 “팀도 달라졌고 모든 것이 달라진 상태에서 개막전을 맞이하게 됐다”며 “어떻게 될지 전혀 상상하기 어렵디”고 털어놓았다.

더불어 “이 구장(고척스카이돔)은 처음이지만 던지다보면 느껴자는 부분이 있을 것 같디”면서 “중요한 것은 상대 타선이 너무 훌륭하기 때문에 확실하게 준비를 해야 한다는 점이다”고 강조했다.

야마모토는 빅리그 선배로 올 시즌 다저스에서 한솥밥을 먹게 된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에 대한 감사 인사도 전했다. 그는 “오타니는 처음 합류한 날부터 너무나 잘해줬다”면서 “ 난처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서포트를 해준 덕분에 빨리 팀에 적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오타니에게 어떤 조언을 받은 것이 있느냐는 일본 언론의 질문에 대해선 “그 부분에 대해선 깊은 얘기를 나누지 않았다”면서도 “오타니 뿐만 아니라 다른 팀원들도 ‘하던 대로 하라’고 조언해줬다. 자신감을 갖고 내 모습을 확실히 보여줄 생각이다”고 밝혔다.

한국의 어린 선수가 롤모델로 따르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선 “나를 참고로 한다는 것은 굉장히 기쁜 일이다”면서 “계속 선수들이 나를 목표로 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