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나도 뛴다] 3월 20일 인천 현장은 지금①

김샛별 기자 2024. 3. 2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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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원희룡 계양을 예비후보, “계양, 사교육비 경감 시범지구로”
민주당 허종식 동미추홀갑 예비후보, 원도심 교육정책 제안
국힘 심재돈 동미추홀갑 예비후보, 교통공약 발표
개혁신당 장석현 인천 남동갑 예비후보, 국회의원·보좌관 감원 약속
국민의힘 이행숙 서구병 예비후보, “모듈러교실 설치 과밀학급 해소”

■ 국힘 원희룡 계양을 예비후보, “계양, 사교육비 경감 시범지구로 만들 것”

국민의힘 원희룡 계양을 예비후보. 경기일보DB

국민의힘 원희룡 계양을 예비후보가 계양구를 ‘사교육비 경감 시범지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20일 원 예비후보는 “교육부와 협의해 계양을 전국 최초 사교육비 경감 시범지구로 지정하겠다”며 “부모 재력이 아닌 학생의 노력과 열정만으로도 성공할 수 있는 공정한 교육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범지구에는 중고등학생을 위한 ‘계양 교육지원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방과 후 수준별 인터넷 강의를 제공하고, 수행 평가와 내신 관리, 입시 컨설팅까지 지원한다.

관리형 공공독서실도 함께 운영해 학생들이 스터디카페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돈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수학문화관을 조성해 수학을 게임과 스포츠, 영화 등을 통해 놀이와 문화로 체험할 수 있게 하며 수포자(수학포기자) 예방을 위한 수학클리닉도 운영한다.

또 꿈을 찾는 토요일 프로그램을 통해 진로지도 컨설팅, 동기부여 멘토링을 지원하고, 명사 초청 강연과 학교 탐방 등으로 학생들에게 동기를 부여할 계획이다.

원 예비후보는 “계양의 미래 세대는 쾌적한 환경에서 즐겁게 공부해야 한다”며 “공부의 신의 수험 경험과 노하우를 되살린 맞춤형 교육 공약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 민주당 허종식 동미추홀갑 예비후보,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만나 원도심 교육정책 제안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인천 동·미추홀구갑 예비후보. 허 예비후보 측 제공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인천 동·미추홀구갑 예비후보가 20일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에게 옛 선인재단 안 학생성공버스 등 원도심 교육 정책을 제안했다.

이날 허 예비후보가 제안한 정책은 학생성공버스를 비롯해 서화초 옆 유치원 부지 매입을 통한 학생·학부모 커뮤니티센터 조성, 화도진도서관 리모델링 및 문화복합시설 건립, 동구지역 미래교육혁신지구 지정 등이다.

허 예비후보는 원도심에 학생성공버스가 필요해 8개 학교, 3천500여명의 학생들이 있는 옛 선인재단 안에 학생성공버스를 우선 투입해줄 것을 요청했다. 학생성공버스는 원거리 통학 학생 등교를 돕는 셔틀버스다.

허 예비후보는 “학생들이 제물포역 앞 버스정거장에서 한참 걸어 올라 등교한다”며 “통학로 안전문제도 나오고, 학생수요도 충분한 만큼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효능감이 높을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허 예비후보는 서화초등학교 옆에 방치 중인 인천도시공사(iH) 소유의 유치원 부지를 인천시교육청이 매입해 학생 및 학부모 커뮤니티공간을 조성해 줄 것도 제안했다.

허 예비후보는 “동·미추홀구 교육환경개선은 인천 원도심의 인재를 키우는 일”이라며 “신도심과 원도심의 교육환경 격차를 해소할 수 있도록 시교육청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국힘 심재돈 동미추홀갑 예비후보, 교통공약 발표…‘막힌 데는 뚫고 넓힐 곳은 넓히고 철도는 늘리고’

국민의힘 심재돈 예비후보(동·미추홀구갑). 경기일보DB

국민의힘 심재돈 동구·미추홀구갑 예비후보가 지역 교통망 확충을 통해 동구·미추홀구의 교통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20일 공약했다.

심 예비후보는 “막힌 데는 뚫고 넓힐 곳은 넓히고 철도는 늘려서 교통이 편리하고 쾌적한 동구·미추홀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심 예비후보는 현재 추진 중인 제4경인고속도로를 제1경인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와 연결하는 남북축 지하간선도로 개설 등에 대해 구상 중이다. 그는 이를 통해 고속도로 접근성을 높이고 교통량의 효율적인 분산이 이뤄지리라 기대한다.

심 예비후보는 “주안역에서 KTX노선 송도역을 연결하는 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며 “미추홀구가 전국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심 예비후보는 원도심 지역 주차문제를 해결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근린공원 지하부나 학교부지를 활용한 지하주차장도 빠르게 추진해 약 7천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교통 문제는 단지 주민편의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의 재산가치를 높이는 핵심적인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말뿐만이 아니라 실제로 실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개혁신당 장석현 인천 남동갑 예비후보, 국회의원·보좌관 감원 약속

개혁신당 장석현 인천 남동구갑 예비후보. 장 예비후보 측 제공

개혁신당 장석현 인천 남동구갑 예비후보가 20일 국회의원과 의원 보좌관 수를 줄이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장 예비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정치 현실이 변해야 하고 과감한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예비후보는 먼저 국회의원 감원을 공약했다. 장 예비후보는 “국민들께서 입법부를 향해 비판하는 내용 중 국회의원 숫자가 너무 많다는 지적이 있다”며 “현재 300명인 의원 수를 250명으로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장 예비후보는 의원 보좌관 감원도 약속했다. 그는 “국회의원이 되면 4년 세비를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계층에게 기부하겠다”며 “의원 보좌관은 9명에서 6명으로 줄이겠다”고 말했다.

장 예비후보는 “남동구 주민들의 민생해결사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 국민의힘 이행숙 서구병 예비후보, “모듈러교실 설치 과밀학급 해소하겠다”

20일 국민의힘 이행숙 서구병 예비후보가 서구 학부모를 만나 과밀학급 해결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이 예비후보 캠프 제공

국민의힘 이행숙 서구병 예비후보가 고질적 과밀학급 해결방안으로 모듈러 교실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인천교육청이 미래학교 공간혁신 차원에서 추진하는 모듈러 교실은 과밀학급 해답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검단지역 학교와 학부모, 그리고 수요자인 학생들에게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듈러 교실은 영구 혹은 임시시설로 과밀학급을 해결하는 방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어 이 예비후보는 “최근 시공과정에서 불거진 일부 부실공사의 문제점을 보완하면 학교릐 리모델링 공사보다 수월하게 과밀학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까지 시범사업을 추진, 2025년에는 확대 보급한다는 정부 계획에 발 맞추겠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모듈러 교실이 학교 재배치 등 유연성을 확보하는 등 교육환경 개선에 힘을 쏟을 수 있다는 입장도 내놨다.

이 예비후보는 “서구를 인천 최고의 교육환경으로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샛별 기자 imfine@kyeonggi.com
황남건 기자 southgeon@kyeonggi.com
박귀빈 기자 pgb0285@kyeonggi.com
김지혜 기자 kj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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