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라미드 게임' 김지연, 쫄깃한 엔딩 완성…#각성 #성장 #분노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김지연이 ‘피라미드 게임’ 매회 엔딩을 쫄깃하게 살리고 있다.
김지연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극본 최수이 연출 박소연)에서 성수지 역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먼저 김지연은 4화에서 수지가 피라미드 게임을 부수겠다고 각성한 이후 본격적인 계획을 드러내며 강렬한 엔딩을 남겼다. 그는 부동의 A등급 백하린(장다아)을 끌어내리겠다는 수지의 결심을 담은 눈빛과 함께 임예림(강나언)에게 다음 게임에서 F등급이 되어달라고 제안, 예상치 못한 전략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그리고는 확신에 찬 목소리로 피라미드에 절대 흔들리지 않겠다며 코웃음 쳐 앞으로의 수지를 기대하게 하기도.
또한 김지연은 극 초반 개인주의적이던 수지가 친구들과의 협동으로 A등급의 계략에 맞서며 성장한 7화 엔딩을 통해 감동을 선사했다. 그는 수지가 친구들과 분열되길 바라는 고은별(정하담)의 노림수를 역이용해 오히려 협동했을 때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는 사실을 깨달은 순간, 형형한 눈빛 변화를 선보여 전율을 일으켰다. 이어 모든 일의 배후에 있는 하린을 똑바로 쳐다보며 “잘 봐”라는 수지의 내레이션은 보는 이들에게 사이다 같은 통쾌함을 느끼게 했다.
8화 엔딩 속 김지연의 분노 연기에도 호평이 이어졌다. 그동안 단단하게 쌓아 올린 심리전을 넘어 수지의 극에 달한 감정을 표현, 순간 몰입도를 최고조로 이끈 것. 그는 축제에서 쓰러진 예림을 본 수지가 치밀어 오르는 화를 누르지 못하고 반을 향해 걸어가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형성했다. 그렇게 수지는 하린의 멱살을 움켜잡으며 그대로 밀어붙였고, 떨리는 숨소리와 더불어 “너 때문에”라는 한마디를 남겨 이들 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이처럼 김지연은 ‘피라미드 게임’의 화제성을 견인하는 주역으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매회 마지막을 극적으로 만들며 다음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을 뿐만 아니라, 수지의 감정을 그대로 녹여낸 내레이션으로 극에 빠져들게 했다. 이에 후반부만을 앞둔 ‘피라미드 게임’에서 김지연이 수지의 최종 엔딩을 어떻게 완성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피라미드 게임’ 9화, 10화는 21일 낮 12시 공개된다.
[사진 = 티빙]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