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에 학생은 줄었는데 전남 학교폭력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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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영향으로 전남지역의 학생수는 감소하는 반면 소년범과 학교폭력은 오히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전남에서 학교폭력으로 검거된 학생 수는 지난해 기준 전년 대비 16.6%(95명) 증가한 646명으로 집계됐다.
전남의 학생 수는 2020년 19만3373명에서 지난해 18만194명으로 3년 만에 6.8%(1만3179명) 줄어든 것과 달리 소년범과 학교폭력 사례는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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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검거는 오히려 275명 증가
"통계 분석으로 예방·감소 정책 추진"
[무안=뉴시스]박기웅 기자 = 저출산 영향으로 전남지역의 학생수는 감소하는 반면 소년범과 학교폭력은 오히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전남에서 학교폭력으로 검거된 학생 수는 지난해 기준 전년 대비 16.6%(95명) 증가한 646명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20년 460명 ▲2021년 621명 ▲2022년 554명 ▲2023년 646명 등이다.
소년범은 지난해 2540명으로 전년(2587명) 대비 1.8%(47명) 감소했으나, 2020년(2461명)과 2021년(2265명)에 비해서는 각각 3.2%(79명), 12.1%(275명) 늘었다.
전남의 학생 수는 2020년 19만3373명에서 지난해 18만194명으로 3년 만에 6.8%(1만3179명) 줄어든 것과 달리 소년범과 학교폭력 사례는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학교폭력 유형을 보면 지난해 폭력이 329명으로 전년 대비 1.5%(5명) 늘었고, 성폭력도 162명으로 전년 대비 24.6%(32명) 증가했다.
갈취는 58건으로 1년 만에 107%(30명) 급증했고, 협박은 40건으로 같은 기간 66%(16명) 증가했다. 갈취도 전년 대비 107%(30명) 급증한 58명으로, 기타는 21명이었다.
고등학생이 20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중학생 170명과 특수학교 및 대안학교 등 기타 학생이 155명이었다. 이어 학교를 다니지 않는 청소년이 59명, 초등학생 53명 순이었다.
전남경찰청이 지난해 112시스템 학교폭력 접수 434건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부분 학교폭력은 월요일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시간대는 하교시간인 오후 3시~8시 사이 가장 잦았다.
학교폭력 발생 장소는 학교가 166건(38.2%)으로 가장 많았고, 노상골목 71건(16.4%), 주택가 및 아파트 37건(8.5%), PC방 및 노래방 등 34건(7.8%), 공원 및 공터 27건(6.2%) 등 순이었다.
이에 따라 전남경찰청은 유형·지역·시간 등을 분석해 체계적인 학교폭력 예방·감소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 학교폭력 검거 사례를 전년 대비 10% 줄이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우선 최근 3년간 학교폭력 발생 빈도수를 비교해 지역별 학교를 선정, 특별 예방교육과 캠페인 활동 시 이를 반영할 방침이다.
또 학교폭력 빈발 시간와 장소를 공유해 지역 안전순찰에 활용, 아동안전지킴이 활동 시 관련 내용을 교육해 지역사회 아동안전망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전남경찰청은 일선서별 학교폭력 문제점 진단해 다음 중 자체적으로 학교폭력 감소정책을 자체 수립토록 하고, 미비점을 보완해 오는 11월 목표달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box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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