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닮으면 끌린다더니…” 오타니 부부 얼굴 바꿔보니日네티즌 ‘깜놀’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지난 15일 아내 다나카 마미코(27)를 처음 공개한 가운데, 일본 온라인에선 두 사람의 닮은꼴 얼굴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한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 계정에는 지난 19일 오타니 부부의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한국으로 떠나는 전세기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이었다. 그러나 자세히 원본 사진과 비교해 보면 두 사람의 얼굴이 바뀌어 합성한 모습이다. 작성자는 “얼굴이 비슷한 게 화제라 바꿔 봤다”고 적었다.
이 게시물은 하루 만에 700만 조회수 이상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전혀 위화감이 없다” “합성 사진이라고 말하지 않았으면 못 알아챌 뻔했다” “어느 쪽이 오타니냐” “닮은 사람끼리 끌린다는 말이 맞나 보다” “도플갱어라고 할만큼 닮았다” 등의 댓글이 쏟아졌다. 눈매와 코, 웃는 모습 등이 전반적으로 닮았다는 반응이다.
다나카와 오타니의 어머니인 카요코 역시 닮은 꼴로 주목받고 있다. 다나카는 전직 농구선수 출신으로 키가 180㎝인데, 카요코도 배드민턴 선수 출신으로 키 170㎝의 장신으로 알려졌다.
오타니는 지난달 29일 깜짝 결혼 발표를 하면서도, 아내는 “평범한 일본 여성”이라며 구체적인 신상을 소개하지 않았다. 이후 일본 현지에선 아내가 전직 농구 선수인 다나카 마미코라는 추측이 나왔다. 오타니는 이후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서울 시리즈에 앞서 소문만 무성하던 아내를 공개했다. 다나카는 2019년 일본 여자프로농구 후지쓰 레드 웨이브에 입단했다가 지난 시즌 은퇴했다.
다나카에 대한 관심은 오타니 만큼 뜨겁다. 다나카가 시부모와 함께 고척스카이돔 일반석에서 경기를 보고, SPA브랜드 ‘자라’의 4만원짜리 가방을 들고 다니는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한편, 샌디에이고와 다저스는 20일 오후 7시5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개막전을 펼친다. 한국에서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정규시즌 개막전이 해외에서 열리는 것은 멕시코·일본·푸에르토리코·호주에 이어 서울이 다섯 번째다.
이번 시리즈는 오타니가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공식 데뷔전이다. 오타니는 작년 12월 다저스와 7억달러(약 9376억원) 규모의 이적 계약을 맺었다. 이는 세계 스포츠 사상 역대 최대 규모의 금액이다. 여기에 추가 상금과 광고 수익 등을 더하면 수익 1조원이 넘어 ‘1조원의 사나이’라는 별명을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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