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발광대 놀이' 등 3건 향토문화유산 신규 지정

신평리 당제·궐궁농악 포함

[완도=뉴시스] 완도군은 20일 ‘생일 서성리 당제·발광대 놀이’ 등 3건을 향토문화유산(유형·무형 문화유산)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완도군 제공). 2024.03.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완도=뉴시스] 구길용 기자 = 완도군은 20일 ‘생일 서성리 당제·발광대 놀이’, '고금 상정리 궐궁 농악', '금일 신평리 당제' 등 3건을 향토문화유산(유형·무형 문화유산)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생일 서성리 당제’는 서남해안 당제의 전형적인 모습과 함께 다른 곳과 달리 발광대 놀이가 가미된다는 점에서 역사, 학술, 지역, 문화, 예술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고금 상정리 궐궁 농악’은 매년 음력 1월3일 마을 공동 제의와 마당밟이를 하면서 치는 풍물 굿이다. 임진왜란 후 ‘병장도설’이 창간됐을 때 구성됐던 농악대의 농악을 전승하고 있다.

‘신평리 당제’는 매년 음력 1월2일 지내는데, 한지 12장에 쌀밥 12그릇을 올리는 마지막 절차, 헌식(獻食)이 차별성을 갖고 있다.

완도군 관계자는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역사·문화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그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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