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의대 증원 연착륙 노력"…도 "의료 구심역할 기대"(종합)

전지혜 2024. 3. 20. 17: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 정책에 따라 2025학년도 제주대 의과대학 입학정원이 기존 40명에서 60명 늘어난 100명으로 확대되자 지역에서는 기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제주도는 20일 제주대 의과대학 입학정원이 확대됨에 따라 제주대 의대가 지역사회 건강증진과 도민 의료 격차 해소를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의대 정원 40명에서 60명 늘어난 100명으로 확대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정부 정책에 따라 2025학년도 제주대 의과대학 입학정원이 기존 40명에서 60명 늘어난 100명으로 확대되자 지역에서는 기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제주대병원 [제주대학교병원 제공=연합뉴스]

제주도는 20일 제주대 의과대학 입학정원이 확대됨에 따라 제주대 의대가 지역사회 건강증진과 도민 의료 격차 해소를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도내 전체 종합병원의 진료역량 강화와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위해 제주 진료권역을 별도 분리하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또 주요 질환(심뇌혈관질환, 소화기계질환, 고위험 산모·신생아 등) 대상 전문 진료센터 지정, 중증 환자 치료시설 확충 등에도 적극 나선다고 계획이다.

제주도는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인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내 중증 응급진료센터에 5명의 공중보건의사 파견을 추진하고, 7억여 원을 긴급 투입해 공공·응급의료기관 비상 진료 의료인력에 대한 연장·당직 근무 수당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공·종합병원 전담 공무원과 비상 진료 모니터링을 지속 추진하며 대응 단계별 공공의료기관 및 보건기관 비상 진료를 확대하고 있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지역 의료체계 안정화를 통해 도민의 의료 부담을 줄이고 수도권 쏠림 현상 등을 해소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도록 더욱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대는 입장문을 내 "신청한 그대로 받아들여져서 좋기도 하지만 산적한 갈등과 문제들로 인해 걱정이 앞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육에 차질이 없도록 시설 설비 구축 등 의대 구성원의 아쉬움과 걱정을 덜어줄 수 있는 행·재정적 지원 방침 마련을 위해 빠른 시간 내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증원 관련 연착륙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대 의과대학 교수협의회는 정부의 일방적인 의과대학 입학 정원에 반대한다며 사직서 제출을 추진하고 있다.

kos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