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충북도당 "민주, 오창 재선거 사천 의혹 진상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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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의원 재선거를 둘러싼 더불어민주당 내 사천 의혹과 관련, 국민의힘이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20일 성명을 내 "언론보도에 따르면 4·10 총선과 같이 실시되는 청주시의회 기초의원 재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와 관련한 사천 논란이 일고 있다고 한다"며 "이번 총선에서 컷오프된 모 의원 측이 관련돼 있다고 하니 가히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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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충북 청주시의원 재선거를 둘러싼 더불어민주당 내 사천 의혹과 관련, 국민의힘이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뉴시스 3월20일 보도 등>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20일 성명을 내 "언론보도에 따르면 4·10 총선과 같이 실시되는 청주시의회 기초의원 재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와 관련한 사천 논란이 일고 있다고 한다"며 "이번 총선에서 컷오프된 모 의원 측이 관련돼 있다고 하니 가히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해당 지역 전략공천을 받은 인사는 정당 등의 활동이 전무할 뿐만 아니라 그 지역 총선후보자도 모르고 도당도 모르는 인사라고 한다"며 "능력과 실력은 뒤로 하고 지역에서 컷오프된 현역 국회의원 측에서 일부 인사를 추천할 것이라는 소문은 아무도 모르게 현실로 돼 돌아왔다"고 꼬집었다.
도당은 "이는 민주당 공천관리시스템의 허점을 보여주는 것으로 아직도 현직 국회의원 측이 영향력을 행사하면 그대로 되는 구시대적 공천 행태가 만연해 있다는 것임 틀림없다"며 "민주당 충북도당은 이번 사안에 대해 진상을 제대로 파악하고, 구태와 악습이 반복되는 공천으로 유권자의 눈과 귀를 가리는 행태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끝으로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기초의원의 귀책사유에 대해 일벌백계하고 후보자를 내지 않았음에도 민주당은 총선 후보도 아닌 국회의원 측의 사천으로 시민을 우롱하고 있다"며 "'지지율에 취해있는 자 반드시 망한다'는 진리를 다가오는 선거에서 시민들이 보여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지난 19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기초의회의원 재선거 청주 타 선거구(오창)에 이예숙 전 청주시 북이면 추학보건진료소장을 전략 공천했다.
그는 지난해 6월 청주시에서 보건진료직 6급으로 퇴직한 뒤 별다른 정당 활동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 경선에 나선 후보가 오창읍 출신이 아니라는 이유로 배제되고, 이 전 소장이 중앙당 전략공천 대상자로 추천되는 과정에서 변재일 의원실이 관여했다는 게 당원들의 전언이다.
이 선거구는 귀책사유(박정희 전 의원 당선무효)를 제공한 국민의힘이 후보자를 내지 않고, 군소정당이나 무소속 예비후보도 등록하지 않은 상황이어서 무투표 당선 가능성마저 제기되는 곳이다.
이예숙 전 보건진료소장은 중앙당의 전략공천 확정 후 취재진의 전화를 받지 않고, 문자 회신도 거부했다.
오창읍의 한 주민은 "주로 북이면에서 공직 생활을 했다는 인물이 어떤 경로를 타고 중앙당 전략공천까지 받게 됐는지 의문"이라며 "정작 유권자는 무투표 당선이 유력한 후보자를 알지 못한다"고 일갈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giz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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