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반도체에서 미래먹거리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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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대 국가전략기술인 양자와 반도체에서 미래 먹거리를 만들겠다."
과기정통부가 출연연 간 칸막이를 없애고 대형 연구성과 창출을 위해 추진하는 '글로벌 톱 전략 연구단'의 양자와 전력반도체 분야 주관기관으로 제안서를 냈다.
양자분야 글로벌 톱 전략 연구단은 표준연이 주관기관으로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하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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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반도체 초격차 확보..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
"12대 국가전략기술인 양자와 반도체에서 미래 먹거리를 만들겠다."
이호성(사진) 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은 지난 19일 대전에서 취임 100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기관경영 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원자시계 개발 주역인 이 원장은 1986년부터 표준연에서 몸담으면서 광기술표준부장, 미래융합기술부장을 거쳐 KIST 유럽연구소장, 한국연구재단 나노융합단장 등을 역임했다.
이 원장은 "표준연은 측정표준 분야에서 세계 톱5 연구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이를 토대로 세계 최고의 측정 전문 연구소, 글로벌 선도 측정 연구소, 국민과 함께 하는 연구소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12대 국가전략기술의 허브 역할을 위해 양자와 반도체 분야에 집중하겠다고 천명했다. 표준연은 양자기술연구소를 확대 개편하고, 반도체 연구를 위한 전략기술연구소를 신설했다. 과기정통부가 출연연 간 칸막이를 없애고 대형 연구성과 창출을 위해 추진하는 '글로벌 톱 전략 연구단'의 양자와 전력반도체 분야 주관기관으로 제안서를 냈다. 양자분야 글로벌 톱 전략 연구단은 표준연이 주관기관으로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하는 구조다.
그는 "양자컴퓨터는 측정표준이 중요한 만큼 표준연이 오래 전부터 해 왔다"며 "20큐비트급 초전도 양자컴퓨터를 성공적으로 구축한 것을 계기로 2026년까지 50큐비트급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IBM이 1000큐비트 양자컴퓨터 개발에 성공했다고 공개했는데, 실제 양자컴퓨터로 쓰려면 1000큐비트급 컴퓨터가 1000개 모인 100만큐비트급을 돼야 하는 만큼 글로벌 톱 전략 연구단을 통해 연구개발 속도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양자 얽힘 기반의 차세대 양자 네트워크를 위한 핵심 소자 개발과 고전 센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4대 플랫폼(중력·관성, 시간주파수·전기장·자기장, 광학) 양자센싱 기술 확보에도 집중한다. 국가가 지정한 양자 국가기술전략센터 운영을 통해 국가 양자과학기술의 최상위 정책과 전략 수립에도 기여한다.
이 원장은 반도체 분야 중 전력반도체의 초격차 확보에도 역점을 두겠다고 했다. 그는 "전력반도체는 미래 모빌리티, 에너지, 우주국방 분야의 핵심 기술로 신뢰성 검증 기술과 표준절차 마련을 표준연 주도로 추진해 국가 반도체 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R&D 협력을 통해 연구 수월성을 높이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미국, 일본, 영국, 독일 등 측정표준 분야 글로벌 선도 연구기관과 대학·산업체 등과 양자기술 분야의 공동 연구와 인력교류 등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 원장은 "내년 표준연 설립 50주년을 맞아 한국에서 열리는 'APMP(아시아태평양 측정표준협력기구) 총회'를 계기로 K-측정표준의 한류 조성에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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