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자 변호` 논란 조수진 "사과드린다"

안소현 2024. 3. 2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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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공천에서 현역인 박용진 의원에 승리한 조수진 변호사는 20일 "국민 앞에 나서 정치를 시작하는 국회의원 후보로서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조 변호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당원과 국민께 송구하다"며 "제가 과거 성범죄자의 변론을 맡은 것과 블로그를 통해 이를 홍보한 것은 변호사로서의 윤리규범을 준수하며 이뤄진 활동이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변호사에서 국민을 위한 공복으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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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에서 국민을 위한 공복으로 다시 태어나겠다"
조수진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후보.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공천에서 현역인 박용진 의원에 승리한 조수진 변호사는 20일 "국민 앞에 나서 정치를 시작하는 국회의원 후보로서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조 변호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당원과 국민께 송구하다"며 "제가 과거 성범죄자의 변론을 맡은 것과 블로그를 통해 이를 홍보한 것은 변호사로서의 윤리규범을 준수하며 이뤄진 활동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심려를 끼쳐 사과드린다"며 "법보다 정의를, 제도보다 국민 눈높이를 가치의 척도로 삼겠다"고 했다.

아울러 "변호사에서 국민을 위한 공복으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9일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그가 과거 다수의 성폭력, 미성년자 추행 사건에서 가해자 측 변호를 맡은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 "성폭력 피의자들에게 법망을 피하는 기술을 안내하고 적극 홍보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중 미성년 성폭력 피해자들에게 또다른 올가미를 씌우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조 변호사는 지난 2018년 술에 취해 잠든 19세 여성을 성폭행한 남성을 변호했다. 2022년에는 특수강간 혐의를 받는 남성을, 2021년에는 여성 200여명을 불법촬영하고 음란물 사이트에서 몰카 촬영물을 다운로드 받은 남성을 변호하기도 했다.

안소현기자 ashrigh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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