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 지방 1천639명·경인 361명‥서울 0명
[5시뉴스]
◀ 앵커 ▶
정부가 올해 대입부터 적용되는 의대 증원 2천 명에 대한 대학별 배정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82%인 천 육백여 명은 비수도권에, 나머지 3백 60여 명은 경인 지역 5개 대학에 배정됐습니다.
다만 서울 지역 의대정원은 단 1명도 늘지 않았습니다.
전동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교육부는 오늘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정원 배정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앞서 보건복지부가 증원하겠다고 밝힌 의대 정원 2천 명에 대한 배분 결과입니다.
증원 2천 명 가운데 82%인 1천639명은 비수도권에 배정됐습니다.
지역 필수의료를 뒷받침하는 지역거점 국립의과대학과 정원이 50명 미만인 소규모 의대에 주로 배분하겠다는 정부의 기준 아래, 기존 정원이 49명이었던 충북대 의대가 151명 늘어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고, 경상국립대 의대가 기존 76명에서 124명 늘어나며 뒤를 이었습니다.
비수도권의 다른 국립대 의대 정원도 늘어나며 충북대와 경상국립대를 포함한 충남대, 경북대, 부산대, 전북대, 전남대 등 7개 국립대 의대의 총 정원은 2백 명으로 일괄 상승했습니다.
1천6백여 명을 비수도권으로 돌린 이번 배정으로, 80명으로 늘어난 대구가톨릭대 의대를 제외한 비수도권의 모든 의대 정원은 100명 이상이 됐습니다.
수도권은 경기와 인천 지역의 의대에만 361명의 증원분이 배정됐습니다.
가천대 의대가 40명에서 130명으로 가장 많은 90명이 늘었고, 의학전문대학원만 있는 차의과대를 제외한 성균관대, 아주대, 인하대 의대는 총 정원이 12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서울 지역의 의대 8곳은 1명의 증원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교육부는 이번 배정에 대해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의료격차를 해소하고, 수도권 내에서도 서울과 경인 지역 간의 의대 정원 불균형과 의료여건 편차를 극복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지난 4일 대학이 신청한 규모를 넘기지 않는 선에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각 대학의 의대 증원 이후 의학교육의 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교원 확보와 시설, 기자재 확충을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번에 증원된 의대 정원은 올해 대학입시부터 바로 적용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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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혁 기자(dhj@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1700/article/6581790_3650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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