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스톤, 7920억원에 강남 아크플레이스 매각

전형민 기자(bromin@mk.co.kr) 2024. 3. 2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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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블랙스톤이 서울 강남 대형 오피스 빌딩 아크플레이스를 매각한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블랙스톤은 이날 코람코자산신탁과 아크플레이스 매각 매매계약서에 사인했다.

블랙스톤은 지난 2016년 아크플레이스를 약 4500억원에 매입했다.

이번 아크플레이스 매각이 김태래 부동산부문 대표의 첫 투자금 회수 사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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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자산신탁과 거래
올해 부동산딜 중 최고 규모
<사진 출처=연합뉴스>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블랙스톤이 서울 강남 대형 오피스 빌딩 아크플레이스를 매각한다. 지난 2016년 매입 이후 8년여 만에 투자금을 회수(엑시트)하게 됐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블랙스톤은 이날 코람코자산신탁과 아크플레이스 매각 매매계약서에 사인했다. 총 매각가 7920억원으로 올해 부동산 거래 중 최고 규모다. 양측은 이달까지 딜을 최종 클로징하기로 했다.

앞서 블랙스톤은 지난해 하반기 코람코신탁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매각 협상을 해왔다. 양측은 우협 기간을 두 차례나 연장하며 줄다리기를 했고, 최근 접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크플레이스는 대지면적 4171.7m², 연면적 6만2725.31m², 지하 6층~지상 24층 규모다. 건폐율 53.17%, 용적률 980.53%로 강남 역삼역 일대 랜드마크로 통한다.

블랙스톤은 지난 2016년 아크플레이스를 약 4500억원에 매입했다. 8000억원에 육박하는 가격에 매각이 성공하면서 적잖은 차익을 남길 전망이다. 이번 아크플레이스 매각이 김태래 부동산부문 대표의 첫 투자금 회수 사례가 됐다.

한편 블랙스톤으로부터 아크플레이스를 매입하는 코람코신탁은 전체 매입가 중 약 절반에 해당하는 자금을 담보 대출로 조달할 계획이다.

나머지 지분 투자금은 회사 내 보유한 블라인드펀드 자금을 일부 활용하면서 국내 기관투자가 등으로부터 추가로 자금을 조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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