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로스트’ 등 출연 배우 다니엘 대 킴, 명예 서울시민 됐다 [오늘, 특별시]

김주영 2024. 3. 2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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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방송사 ABC의 인기 드라마 '로스트(LOST)'와 넷플릭스 시리즈 '아바타: 아앙의 전설' 등에 출연한 한국계 미국인 배우 다니엘 대 킴(Daniel Dae Kim)씨가 20일 명예서울시민으로 위촉됐다.

버터플라이의 서울 촬영은 주연배우이자 제작자인 킴씨의 한국에 대한 애정과 서울에 대한 관심, 한국계 미국인 작가인 스테프 차(Steph Cha)와 2023년 서울시의 초청 투어에 참여한 메인 작가 켄 우드러프(Ken Woodruff)가 쓴 '서울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 서울시가 해외 영화, 드라마 등의 서울 촬영을 유치해 원활한 촬영을 지원하는 '서울 로케이션 지원사업'의 3박자로 성사됐다고 시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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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OTT ‘버터플라이’ 촬영차 서울서 체류

미국 방송사 ABC의 인기 드라마 ‘로스트(LOST)’와 넷플릭스 시리즈 ‘아바타: 아앙의 전설’ 등에 출연한 한국계 미국인 배우 다니엘 대 킴(Daniel Dae Kim)씨가 20일 명예서울시민으로 위촉됐다. 킴씨는 ABC에서 한국 드라마 ‘굿닥터’를 리메이크해 동명의 드라마를 제작한 제작자로도 활동 중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킴씨에게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수여식에서 킴씨는 “서울시의 명예시민이 되는 건 제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일이며, 제가 미국에서와 같이 한국에서도 환영받는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한국계 미국인 배우 다니엘 대 킴.
킴씨는 지난달부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의 신작 ‘버터플라이(Butterfly)’ 촬영차 서울에 머물고 있다. 그는 이 작품에 주연배우이자 제작자로 참여한다. 현재 서울 청계천, 여의도 일대에서 촬영을 진행 중이며 오는 6월 말까지 부산과 경북 안동 등에서도 촬영을 진행한다. 

버터플라이의 서울 촬영은 주연배우이자 제작자인 킴씨의 한국에 대한 애정과 서울에 대한 관심, 한국계 미국인 작가인 스테프 차(Steph Cha)와 2023년 서울시의 초청 투어에 참여한 메인 작가 켄 우드러프(Ken Woodruff)가 쓴 ‘서울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 서울시가 해외 영화, 드라마 등의 서울 촬영을 유치해 원활한 촬영을 지원하는 ‘서울 로케이션 지원사업’의 3박자로 성사됐다고 시는 전했다.

서울 로케이션 지원 사업은 2007년 오 시장 1기 때 해외 영상물 제작 유치를 위해 시작했다. 버터플라이는 4개월 이상 국내 촬영을 진행해 최장 기간을 기록할 예정이다. 시는 해외 유명 제작진들을 초청해 작품에 적합한 서울의 다양한 촬영장소와 서울의 영상 인프라를 소개하는 초청 투어도 운영하고 있다.

전 세계에 서비스될 버터플라이에서 한강과 성수, 청계천, 여의도, 종로, 하늘공원, 남산, 이태원, 동대문 등 K-콘텐츠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서울의 다양한 장소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1958년부터 서울시민과 거주 외국인에게 귀감이 되는 외국인 또는 시를 방문하는 외빈을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선정해 명예시민증을 수여하고 있다. 1999년 배우 성룡, 2002년 축구 감독 거스 히딩크, 2006년 미식축구 선수 하인즈 워드 등이 명예시민이 됐다.

오 시장은 “서울시 명예시민이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버터플라이를 통해 서울의 매력이 전 세계에 발산돼 서울에서 촬영하는 더 많은 작품이 탄생하고, 서울이 진정한 ‘창조산업’ 도시로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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