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의대 정원 확대 발표, 전남대+75명·조선대+25명…각각 200·15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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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전국 의과대학 정원 증원 계획이 발표된 가운데 전남대와 조선대 의과대학 정원이 각각 200명과 150명으로 확정됐다.
20일 정부가 발표한 2025학년도 대학입시 의과대학별 정원에 따르면 전남대 의대는 정원 125명에서 75명이 늘어나 200명으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지역 거점 국립대인 부산대와 충북대, 전북대도 이번 증원으로 전남대와 마찬가지로 정원이 200명으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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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전국 의과대학 정원 증원 계획이 발표된 가운데 전남대와 조선대 의과대학 정원이 각각 200명과 150명으로 확정됐다.
비수도권에 전체 증원 인원의 80%가 집중되면서 의대 정원 증원으로 지역 의료체계 강화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20일 정부가 발표한 2025학년도 대학입시 의과대학별 정원에 따르면 전남대 의대는 정원 125명에서 75명이 늘어나 200명으로 확정됐다.
조선대는 현재 125명 정원에서 25명이 늘어 150명으로 결정됐다.
당초 전남대는 의대 정원 증원 규모를 50여 명, 조선대는 45명으로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발표에서 정부는 당초 2천 명 증원 계획에서 80%에 해당하는 1600명을 비수도권에 할당했다.
이에 따라 지역 거점 국립대인 부산대와 충북대, 전북대도 이번 증원으로 전남대와 마찬가지로 정원이 200명으로 확정됐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 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지역 의료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우수한 지역 병원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대와 조선대는 정부의 후속조치에 따라 늘어난 정원에 대비한다는 입장이다.
전남대 관계자는 "정부의 후속 대책에 발맞춰서 의료 인재 양성이라는 거점대로서의 사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해를 거듭할수록 재적인원이 늘어나기에, 점증적으로 전임 교수와 학습 시설 확충에 대비할 예정이다.
전남대는 현재 전임교수가 185명으로 인력을 충원해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조선대는 165명으로 교수진이 부족한 상황은 아니지만 필요하다면 임상 교수를 추가로 충원할 예정이다.
이번에 증원된 인원은 2025학년도 신입생 모집부터 적용돼 올해 수험생부터 지원할 수 있다.
해당 대학들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심사를 받아 정원 증원과 관련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 변경에 대한 승인을 얻어야 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승인을 바탕으로 각 대학들은 5월까지는 변경된 정원을 바탕으로 대학별 수시 모집 요강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정부가 의대 정원 증원 발표와 함께 재차 전남권에 의대 설립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전라남도는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지난 30년 동안 그토록 간절히 원했던 전남권 의대 설립의 길이 드디어 열려 200만 전남 도민에게 더없이 기쁘고 감격스러운 역사적 날"이라며 "의대 신설만을 애타게 기다려온 전남 도민의 간절한 염원에 화답해 주신 대통령님과 정부 관계자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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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박성은 기자 castlei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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