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외동인데 공부 못해 집 풍비박산…'월드스타' 비랑 비교하더라"('유퀴즈')

▲ 기안84. 출처| '유퀴즈' 선공개 영상 캡처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화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20일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은 '대상84의 숨겨왔던 토크 실력! 풍비박산 유년시절'이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기안84는 "외동인데 공부를 못해서 집이 풍비박산이 났다"고 했고, 이에 유재석은 "무슨 공부를 못했다고 풍비박산이 나냐"고 물었다. 기안84는 "형은 안 났냐"고 되물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기안84는 "아들이 하나 있는데 머리가 나빠"라고 했고, 조세호는 "집안이 아니라 마음이 풍비박산이 나는 거다. 기대감에 대한 풍비박산이다"라고 했다.

기안84는 "그때 친구들이랑 비교하면 모르겠는데, 비 형님이 그때 잘나갔다. 월드스타였다. 자꾸 비랑 비교하더라. '쟤는 너보다 한 살 많은데'라고 했다. 나보고 어떡하라는 거냐"라며 "'내 친구 아들 공무원 됐다' 정도면 이해하겠는데, 지금이면 손흥민이랑 비교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안84는 웹툰 연재 당시 생활비를 벌기 위해 낮에 아동 미술학원에서 아이들 그림을 가르쳤다고 밝혔다. 기안84는 "근데 픽업까지 시켰다. 봉고차에 애들을 타게 하고, 애들을 내려주고, 집에가서 그림 그리고, 저녁에는 입시미술학원에 가서 입시 미술을 알려줬다"고 했다.

기안84는 "사는 게 힘들어서 고등학생들에게 '서양학과 나왔는데 뭐 해먹어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대학 가야하는 애들한테 이런 얘기를 하고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기안84가 출연하는 '유퀴즈'는 이날 오후 8시 45분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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