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지키기 위한 1시간" 호텔업계, 전등끄기 캠페인 동참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호텔업계가 오는 23일 기후 위기 심각성을 알리기 위한 지구촌 전등 끄기 캠페인인 '어스아워'(Earth Hour)에 동참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힐튼, 하얏트, 메리어트, 인터컨티넨탈 등 5대 호텔 체인을 비롯한 호텔 업계가 2024 어스아워 캠페인에 동참한다.
어스아워 캠페인에 동참하는 호텔들은 호텔 외부와 내부의 불필요한 조명을 끄거나 최소화하고 객실 투숙 고객에게 어스아워에 대해 알리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어스아워 캠페인은 세계자연기금(WWF)이 주도하는 세계 최대 자연보전 캠페인으로, 기후 위기와 자연 파괴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07년 호주에서 시작됐다. 현재 190여개 국가의 공공기관 및 기업, 개인이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1시간 동안 소등해 에너지 절약 및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행사로, 올해는 오는 23일 오후 8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진행된다.
파크 하얏트 서울과 파크 하얏트 부산, 딥티크(Diptyque)는 지구촌 전등 끄기 캠페인인 ‘2024년 어스아워(Earth Hour) 캠페인’을 진행한다. 23일 오후 8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1시간 동안 호텔 외부 로고를 소등하고 호텔 내 레스토랑 조명을 최소화한다. 뿐만 아니라 투숙객의 참여를 독려하고자 인스타그램 이벤트를 진행한다.
어스아워 캠페인은 세계자연기금(WWF) 주최로 기후 위기와 환경 파괴의 심각성을 깨닫고 변화를 만들기 위해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시작된 세계 최대의 자연보전 캠페인이며,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실시되고 있다.
파크 하얏트 서울과 파크 하얏트 부산, 딥티크는 이날 오후 8시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호텔 외부 로고를 소등하고 호텔 내 레스토랑 조명을 최소화한다. 투숙객의 참여를 독려하고자 인스타그램 이벤트도 진행한다.
인스타그램 이벤트는 파크 하얏트 서울과 파크 하얏트 부산 공식 계정 팔로우 후 객실 소등 인증샷을 업로드하고, 이벤트 게시물에 참여 완료 댓글을 남긴 후 체크아웃 시 업로드한 인증샷을 제시하면 선착순 60명(호텔 별 30명)에게 딥티크 캔들(35g)과 파우치로 구성된 '딥티크 스페셜 기프트'를 제공한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과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도 같은 날 오후 8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외부 호텔 로고 사인 조명을 소등한다.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은 호텔 내 모모 라운지의 불필요한 조명을 끄고 LED 캔들 라이트로 내부를 밝힐 예정이다. 캠페인 당일 객실 투숙 고객에게도 어스아워 캠페인의 안내와 동참을 권장한다.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도 공용 공간인 5층과 1층은 조도를 낮춘다.
이들 호텔은 당일 객실 투숙 고객 대상 어스아워 캠페인 동참 권장 이벤트도 진행한다.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어스아워 참여 인증사진 올리면 일회용품을 대체할 다양한 상품을 선물로 준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과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여의도 메리어트 호텔) 도 이날 지구촌 전등 끄기 행사에 동참한다.
환경보호 및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을 바탕으로 이번 '어스 아워' 캠페인을 실시, 한 시간 동안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조명 조도를 낮추고 호텔 고객들에게 지구의 소중함에 대해 일깨울 예정이다. 해당 캠페인이 진행되는 동안 호텔 조명도 소등한다.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은 서브 360 플랫폼을 지원하는 여러 환경 단체에 기부할 수 있는 방법도 소개할 예정이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2017년 유엔의 지속가능 발전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서브 360 플랫폼을 출범했다. 서브 360은 2025년까지 지속가능과 사회적 영향력 목표를 이루고자 노력하는 메리어트의 사회 공헌 실천을 위한 가이드다.
이밖에도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해비치 호텔 제주와 롤링힐스 호텔도 행사에 동참한다. 해비치호텔 외벽 간판과 롤링힐스 호텔의 입구 간판 등 불필요한 조명을 소등하고, 객실에 LED 촛불 1개와 안내문을 비치해 투숙객의 참여도 독려할 예정이다.
서울드래곤시티 역시 투숙객의 어스아워 캠페인 동참을 장려하기 위해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기획했다. 해당 이벤트는 올해 어스아워 캠페인 당일인 23일에 진행되며 오후 8시 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객실 소등을 진행한 고객에게 드라코 리유저블 컵(다회용 컵)을 증정한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에너지 절약 적극 실천을 위해 구성원이 함께 참여하는 어스아워 캠페인 이벤트를 마련한다. 워커힐은 지난 10여 년 동안 해마다 '어스아워'를 위해 한 시간 동안 호텔 옥탑 조명을 끄는 것은 물론 외부 간판, 호텔 내 가로등 일부까지 광범위한 소등을 실시해왔다. 올해에도 기존과 동일하게 1시간 동안 호텔 내 조명을 소등한다.
이와 더불어 워커힐은 임직원들의 그룹웨어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진행되는 지속가능경영 문화 조성 활동인 '행가래(행복을 더하는 내일)' 캠페인의 일환으로 소등 전과 소등 후의 호텔 외관을 촬영해서 어플리케이션에 업로드하는 임직원에게는 워커힐 호텔 내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포인트를 지급한다. 이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어스아워 캠페인과 그 목적, 에너지 절약의 필요성을 보다 효과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파르나스호텔이 운영하고 있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도 지구촌 전등 끄기 캠페인에 참여한다. 이날 오후 8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호텔 공공장소의 전등을 소등 및 최소화하고, 외부 간판 및 외벽 조명도 소등한다.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도 조명 소등으로 환경을 보호한다는 캠페인 취지에 따라 이 날 호텔 건물 사이니지를 포함한 호텔 곳곳의 조명을 소등할 예정이다. 또 운영으로 인해 소등이 불가피한 공용 시설들은 조명의 밝기 단계를 최대한 낮추어 전력 소비량을 절감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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