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일 순창군수 '농업용수 재편사업' 100% 국비 450억 확보

연초부터 발품 팔며 분주했던 최 군수, 행정력·정치력 집중 결실
재해예방·농업기반 확충…2028년 완공

순창군 동계지구 농업용수 이용 체계개편 사업 위치도. *재판매 및 DB 금지

[순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연초부터 국회와 정부부처를 다니며 분주히 움직였던 전북 순창군 최영일 군수의 노력이 최근들어 보기드문 100% 국비사업에 450억원 확보라는 큰 결실을 맺었다.

20일 순창군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농촌용수 이용체계 재편사업'에 순창 동계지구, 순창~담양 2개 지구가 최종 선정돼 총 450억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이번 이 사업 국비 확보는 최영일 군수가 국회와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기관에 발품을 팔며 행정력과 정치력을 집중한 결과란 점에서 결실의 크기만큼 의미도 크게 받아 들여진다.

'농촌용수 이용체계 재편사업'은 기존 농업용수의 효율적 활용체계가 미흡하며 규모가 작고 노후된 수리시설의 가뭄 대응능력 부족을 개선하고 여름철 침수피해 등 자연재해를 예방하고자 추진되는 사업이다.

확보된 국비예산은 순창 동계지구에 390억원, 순창~담양지구에 60억원이 각각 투입될 예정이며 올해부터 내년 말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한 뒤 2026년부터 착공에 들어가 2028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최영일 순창군수. *재판매 및 DB 금지

군은 확보된 사업비로 상습 가뭄피해가 발생하는 577㏊ 이상 노후된 농경지에 저수지 증설과 양수장 설치, 노후 용수시설 교체, 농업기반시설의 현대화 등을 추진함으로써 농업의 생산성과 안정성을 크게 높일 계획이다.

최영일 군수는 "최근 계절에 상관없는 집중호우와 기상이변에 따른 침수피해, 가뭄피해 위험에 상시 노출돼 있어 관련 시설의 필요성 또한 증대되고 있다"며 "한국농어촌공사와 지속적으로 협업해 농촌용수 이용체계 재편사업을 확대 추진해 많은 영농현장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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