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vs손흥민 성사되나...바이에른 역사상 첫 방한, SONvs케인 맞대결 기대감
[스포즈조선 김대식 기자]바이에른 뮌헨이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대한민국 땅을 밟는다.
쿠팡플레이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개최를 확정하고, 첫 번째 초청팀을 공식 발표했다. 2024년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초청된 첫 팀은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 명문 구단 바이에른이었다. 1900년대 창단한 바이에른은 124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세계적인 슈퍼스타들이 즐비한 팀이다. 김민재를 비롯해 손흥민의 파트너로 토트넘에서 같이 호흡했던 해리 케인, 독일의 전설인 토마스 뮐러, 마누엘 노이어도 아직까지 뛰고 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2022년부터 많은 화제를 몰고 다니고 있다. 2022년 토트넘 홋스퍼와 세비야 방한을 시작으로, 2023년은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그리고 파리 생제르맹 선수들의 세계적인 경기를 한국 팬들에게 선보였다.
바이에른의 방한이 발표된 후로 이제는 어느 팀이 바이에른과 맞붙을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영국과 독일 현지 보도에 따르면 바이에른의 상대는 토트넘이 될 가능성이 높다. 2022년 한국에 방문했던 토트넘은 이번에도 한국에서 프리시즌 2경기를 치를 계획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영국 풋볼 런던은 "케인은 8월 한국에서 바이에른의 친선 경기를 통해 손흥민과 토트넘 팀 동료들과 조속한 재회를 할 수도 있다. 잉글랜드의 주장인 케인은 지난 여름 바이에른으로 떠났고 1년이 채 안 되어 그의 옛 팀인 토트넘과 맞붙을 수도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해당 매체는 19일에도 토트넘의 프리시즌 소식을 전했다. '토트넘이 가질 한국에서의 두 번째 경기는 오는 8월 2일 토트넘과 바이에른의 경기로 예정된 상태다'고 덧붙였다.
한국에서 벌어질 토트넘과 바이에른의 맞대결에는 전 세계적인 관심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큰 이유는 토트넘에서 세계적인 듀오로 거듭난 손흥민과 케인의 맞대결이다. 손흥민이 토트넘으로 향한 2015~2016시즌 이후로 두 선수의 호흡은 날이 갈수록 좋아졌다.
알리의 부진, 에릭센의 이적으로 DESK라인은 해체됐고 토트넘에는 손흥민과 케인만이 남았다. 두 선수의 커진 책임감은 경기력으로 승화됐다. 손흥민과 케인은 1단계씩 더 성장해 EPL 최고의 공격 듀오로 성장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케인을 10번처럼 활용하기 시작했고, 손흥민의 골 결정력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토트넘의 공격 방식을 개조했다. 두 선수의 호흡은 EPL 빅클럽들도 알고도 막지 못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2020~2021시즌에는 무려 14골을 합작하면서 EPL 단일 시즌 최다 합작골 듀오 기록까지 가지고 있다.
두 선수의 호흡은 영원할 것처럼 보였지만 메이저 트로피를 갖고 싶다는 케인의 의지는 이적을 선택하게 만들었다. 이번 시즌 개막을 코앞에 두고 케인은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유니폼을 입게 됐다.
케인의 바이에른 이적이 성사되기까지 두 선수는 EPL에서만 47골을 합작해냈다. 1992~1993시즌부터 시작한 EPL 역사에서 두 선수보다 더 많은 골을 함께 만들어낸 공격 조합은 없다. 이 기록은 앞으로도 오랫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역대 EPL 합작골 2위가 디디에 드로그바와 프랭크 램파드로 36골을 함께 만들었다. 공동 3위는 맨체스터 시티 레전드 듀오인 다비드 실바와 세르히오 아구에로, 아스널의 전설인 티에리 앙리와 로베르 피레스다. 이들은 이미 손흥민과 케인보다 먼저 은퇴한 선수들이며 현재 EPL에서 현역으로 뛰고 있는 듀오 중에서는 최다 합작골 듀오 5위 안에도 진입하지 못했다.
다만 케인과 손흥민의 대결이 이뤄지기 위해선 케인의 방한 여부가 중요하다. 오는 6월 독일에서 유로 2024가 진행된다. 케인이 중심이 된 잉글랜드는 역사상 첫 유로 우승에 도전한다. 자국에서 열렸던 유로 2020에서 준우승을 맛본 케인이기에 어느 때보다 동기부여가 가득할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나폴리 이적 1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에서 해낼 수 있는 모든 걸 이뤄냈다. 세리에 선정 이달의 선수상, 이탈리아축구선수협회 선정 이달의 선수상부터 시작해 세리에 우승까지 해냈다. 세리에 올해의 팀과 베스트 수비수에 오르면서 진정한 월드 클래스로 인정받았다.
수비진에 변화가 생긴 바이에른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같은 다른 빅클럽과의 경쟁을 이겨내고 김민재를 데려왔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감독은 김민재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고, 김민재는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직후, 바이에른이 위기에 봉착한 후 투헬 감독은 갑작스럽게 수비진에 변화를 꾀했다. 김민재는 에릭 다이어와 데 리흐트에 밀려 현재는 선발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한편, 쿠팡플레이는 지난해 11월 바이에른 뮌헨이 소속되어 있는 분데스리가 인터내셔널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쿠팡플레이는 2024-25 시즌부터 분데스리가의 전 경기를 포함해 분데스리가 2, 독일 슈퍼컵과 승강 플레이오프 경기를 국내 독점 중계하는 한편, 유소년 선수 육성, 기술 개발, 향후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분데스리가 팀 초청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정했다.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부부됐다” 사유리, 가수와 결혼
- 송혜교 '절친 박솔미 입양 딸' 공개 “반가워 천사야”
- '미스 울산 美' 다연, '얼평 악플'→소문 출처는 친구
- “곧 뛸 것 같아” 이봉주, 기적적으로 건강회복..지팡이 버리고 허리 꼿꼿
- '우효광♥' 추자현, 가슴 아픈 가정사 “연기도 어둡게 하게 돼, 韓활동 힘들었다”
- 지드래곤, '조카 바보' 어깨 올라가는 온가족 지원사격...조카도 'PO…
- [SC이슈] "세상이 억까" 이홍기, 최민환 빠진 첫 공연서 '피의 쉴드…
- [SC이슈] 박수홍♥김다예, 백일해 논란 사과에도 갑론을박 "'슈돌'은 …
- "40대 안믿겨" 송혜교, 핑클 이진과 또 만났다..주름하나 없는 동안 …
- 쯔양 '전 남친 착취 폭로' 그후 겹경사 터졌다 "1000만 다이아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