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 스피커 '누구' 만든 이상호 SKT 전 CTO, 카카오로

임수빈 2024. 3. 2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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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전 SK텔레콤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카카오에 합류했다.

다양한 조직에서 인공지능(AI) 관련 사업을 경험했던 인물인 만큼 이 전 CTO가 카카오에서도 AI 부문을 이끌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이 전 CTO가 카카오가 신설하는 AI전담조직 'AI 부문장'을 맡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전 CTO는 NHN과 카카오를 거쳐 SK텔레콤에 합류했고, SKT에서는 인공지능(AI) 사업단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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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보직 없는 상태, 향후 AI 경쟁력 강화에 힘쓸 것으로 예상
이상호 전 SK텔레콤 최고기술책임자(CTO). SKT 제공

[파이낸셜뉴스] 이상호 전 SK텔레콤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카카오에 합류했다. 다양한 조직에서 인공지능(AI) 관련 사업을 경험했던 인물인 만큼 이 전 CTO가 카카오에서도 AI 부문을 이끌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이 전 CTO는 최근 카카오에 입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는 보직이 없는 상태로 근무 중이며, 오는 28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가 공식 취임한 후 공식 직함이 생길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이 전 CTO가 카카오가 신설하는 AI전담조직 'AI 부문장'을 맡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가 여러 AI사업을 관장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이 전 CTO는 NHN과 카카오를 거쳐 SK텔레콤에 합류했고, SKT에서는 인공지능(AI) 사업단장을 지냈다. 그는 SKT의 AI스피커 'NUGU(누구)' 개발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11번가 대표와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를 지냈다.

현재 카카오는 AI 부문에서 뒤쳐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출시 예정이던 거대언어모델(LLM)인 코지피티 2.0(KoGPT 2.0) 출시가 지연되는 등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지 못하면서다. 이에 정 대표 내정자도 AI 사업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보고 있다.

다만 카카오 관계자는 "이 전 CTO가 카카오에 입사한 건 맞다"면서도 "역할과 조직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전했다.
#SKT #카카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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