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로버츠 감독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불모지서 유산 남긴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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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한국에서 열리는 최초의 메이저리그 경기를 앞두고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거' 박찬호(51)를 언급했다.
로버츠 감독은 2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1994년 박찬호가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해 2001년까지 활약했다.
로버츠 감독은 "박찬호는 보기 드문 선수"라면서 "메이저리그 불모지에서 새로운 유산을 만들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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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팀 베테랑·젊은 선수 조화…의미 있는 개막전 기대"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한국에서 열리는 최초의 메이저리그 경기를 앞두고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거' 박찬호(51)를 언급했다. 로버츠는 "박찬호는 불모지에 유산을 남긴 선수"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로버츠 감독은 2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다저스는 한국에 친숙한 팀이다. 1994년 박찬호가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해 2001년까지 활약했다. 박찬호는 당시 경제 위기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던 한국의 '영웅'이었다.
박찬호는 이날 경기의 시구자로 나설 예정이다.
로버츠 감독은 "박찬호는 보기 드문 선수"라면서 "메이저리그 불모지에서 새로운 유산을 만들었다"고 했다.
그는 "지금까지도 책임감을 가지고 있고, 한국인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한국의 젊은 선수들이 '차세대 박찬호'가 될 수 있게 했다"고 덧붙였다.
로버츠 감독은 어머니가 일본인으로 일본 오키나와 태생으로 잘 알려져 있기도 하다.
이에 대해 로버츠 감독은 "아시아인이라고 생각하진 않았지만, 오키나와에서 태어나 일본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면서 "일본에서 좋은 시간을 보낸 적도 있기에 오늘 개막전을 치르게 돼 기쁘다"고 했다.
한편 개막시리즈에 대해선 "선수들이 지금까지 잘해왔다. 우리 팀은 베테랑이 많고 훌륭한 젊은 선수들도 있다"면서 "한국에서 열리는 개막전에서 의미 있는 야구를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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