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힘 "민주당, 군공항 이전한다며 또 시민 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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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소속 수원지역 의원들이 20일 '수원 군공항' 이전을 공약한 더불어민주당 총선 후보들을 향해 "더 이상 정치적으로 수원시민을 조롱하고 우롱하지 말라"라고 밝혔다.
끝으로 의원들은 "여전히 수원군공항은 그곳에 있고, 전투기는 수원 상공에 뜨며, 시민들은 피해받고 있다"면서 "정중하게 요청드린다. 백혜련, 김영진, 염태영 후보께서는 도민에게 사과하고 즉각 사퇴하라. 그것이 도민에 대한 도리이자 최소한의 양심, 염치라도 남은 정치인의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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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받고선 실제로는
오히려 더 후퇴시켜"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소속 수원지역 의원들이 20일 '수원 군공항' 이전을 공약한 더불어민주당 총선 후보들을 향해 "더 이상 정치적으로 수원시민을 조롱하고 우롱하지 말라"라고 밝혔다.
김호겸(수원5), 한원찬(수원6), 이오수(수원9), 이애형(수원10), 문병근(수원11), 김도훈(비례) 의원은 이날 오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의 염원을 이뤄줄 것처럼 내걸어 표를 받고선, 왜 실제로는 오히려 후퇴시켰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그동안 도민들께서는 뽑아만 주면 수원군공항을 이전한다기에, 그 약속을 믿고 12년, 16년 가까이 밀어줬다. 그런데 수원군공항은 여전히 그 자리에 있다. 오히려 행정적으로도 진전은커녕 후퇴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 10년 동안 수원시장이던 수원무 염태영 후보를 비롯해 수원을 백혜련·수원병 김영진 후보도 '경기국제공항 건설과 연계해 군공항을 이전하고, 이전 부지에 첨단연구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그런데 화성 등 다른 지역 민주당 후보들은 수원군공항 이전 사업 백지화를 내걸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정도면 수원군공항 이전 사업은 민주당에 의해 백지화되는 것 아닌가. 그동안 민주당은 시장, 도지사, 국회 180석에 국회의장, 대통령까지 막강한 권력을 갖고 있었는데 그 권력을 수원 군공항 이전 사업 백지화에 쓴 것 아닌가"라고 따졌다.
끝으로 의원들은 "여전히 수원군공항은 그곳에 있고, 전투기는 수원 상공에 뜨며, 시민들은 피해받고 있다"면서 "정중하게 요청드린다. 백혜련, 김영진, 염태영 후보께서는 도민에게 사과하고 즉각 사퇴하라. 그것이 도민에 대한 도리이자 최소한의 양심, 염치라도 남은 정치인의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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