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민의 날' 5월 10일→10월 3일로…"새로운 도약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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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시는 조례 개정을 거쳐 '익산 시민의 날'을 기존 5월 10일에서 개천절인 10월 3일로 변경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1995년 익산군과 이리시의 통합일을 시민의 날로 지정·운영해왔으나 미래 도약이 필요한 시기라고 보고 이같이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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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조례 개정을 거쳐 '익산 시민의 날'을 기존 5월 10일에서 개천절인 10월 3일로 변경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1995년 익산군과 이리시의 통합일을 시민의 날로 지정·운영해왔으나 미래 도약이 필요한 시기라고 보고 이같이 결정했다.
개천절을 시민의 날로 지정한 것은 고조선∼백제에 걸쳐 '한(韓) 문화 발상지'로 나아가고 있는 익산의 역사적 가치와 과거 군민의 날 지정 사례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올해 부활하는 '마한 문화 대전'과 연계해 새로운 시민의 날에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한 문화의 발상지인 익산은 그 뿌리를 거슬러 올라가면 고조선과 맞닿아 있다"며 "대한민국이 열린 날이자, 익산이 열린 날을 시민의 날로 지정하고 역사적 정체성 확립을 통해 시민 자긍심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jay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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