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에도 아쉬워한 광주대 국선경 감독 “오늘 우린 많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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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선경 감독은 대승에도 아쉬워했다.
광주대를 이끄는 국선경 감독은 "첫 경기여서 선수들이 긴장한 것 같다. 공수에서 준비한 내용을 다 보여주지 못했다. 수비 로테이션도 생각대로 못 돌았고 세트오펜스도 정확하게 나온 게 없었다"며 거듭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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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춘천/정병민 인터넷기자] 국선경 감독은 대승에도 아쉬워했다.
광주대학교는 20일 강원대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강원대학교와의 경기에서 78-45로 승리했다.
직전 시즌 왕좌에 오른 광주대는 시즌 첫 경기 강원대를 맞이해 초반부터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했다.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는 연속 득점으로 이어졌고, 선수들이 한 발 더 뛰며 짠물 수비까지 곁들이며 큰 위기 없이 승리를 쟁취했다.
점수에서 알 수 있듯, 광주대의 완승이었다. 광주대는 강원대 필드골 성공률은 20%로 묶었고 28개의 턴오버를 이끌어내며 오점 없는 플레이를 펼쳤다.
하지만 경기 종료 후 만난 국선경 감독의 멘트엔 아쉬움이 가득했다.
광주대를 이끄는 국선경 감독은 “첫 경기여서 선수들이 긴장한 것 같다. 공수에서 준비한 내용을 다 보여주지 못했다. 수비 로테이션도 생각대로 못 돌았고 세트오펜스도 정확하게 나온 게 없었다”며 거듭 아쉬움을 드러냈다.
더불어 “우리가 조금 더 선수층이 풍부했기 때문에 편하게 이긴 것 같다. 오늘 우린 많이 부족했다”고 덧붙였다.
큰 위기는 없었지만, 경기 내내 국선경 감독은 경계심을 잃지 않았다. 선수들의 실수로 분위기를 내주면 곧바로 작전 타임을 불러 재차 흐름을 가져오곤 했다.
국선경 감독은 “박스아웃을 강조했다. 단국대, 부산대와의 경기에서는 그 부분이 잘 이뤄져야 한다. 또 이기기 위해선 점유율이 중요하니까 박스아웃 포함 기본에 신경 쓰라고 말했다. 오늘은 이러한 점이 잘 안됐기 때문에 내려가, 보완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광주대는 2023년도에도 강원대 체육관을 방문해 대승을 거둔 좋은 기억이 있다.
그러나 당시와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가용 인원이 5명이 전부였던 강원대도 오프 시즌, 신입생 합류로 이전보다는 체력적으로 여유를 갖출 수 있게 됐다. 광주대도 마찬가지다.
그 어느 팀보다 스토브리그를 치열하게 보낸 광주대는 챔피언 자리를 지키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국선경 감독은 “어느 대학교든 쉬운 팀은 없다. 다만, 고참 학년들을 중심으로 경기를 더 수월하게 풀어나가는 양상만 있을 뿐이다. 우리 선수들이 월등하게 좋다고 평가하기 어렵다. 대신 선수들 훈련량이 조금 더 많고 스스로 노력을 하는 것 같다. 그래서 경기가 편하게 흘러가는 것 같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국선경 감독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2024년도 키플레이어 중 한 명으로 양유정을 언급했다. 양유정은 직전 시즌에도 팀 득점을 책임져줬던 핵심 자원. 이날도 양유정은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국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국선경 감독은 “(양)유정이는 본인이 어떤 게 부족한지 잘 알고 있다. 약점인 외곽슛도 많이 연습했고 궂은일도 더 하려고 힘쓰는 선수다. 올해도 유정이의 움직임이 많다 보니 기대를 크게 거는 편이다. 또 이제는 고참이기 때문에 해줬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웃음)”며 인터뷰를 끝냈다.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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