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금리인상에 일학개미 '팔자'…증권가 "소부장 반도체주 담을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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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투자자들이 일본 중앙은행(BOJ)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주식형 펀드에서 투자금을 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일본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BOJ가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한 전날에만 158억원 감소했다.
이에 일본 주식형 상품보다 엔화 강세에 따라 수혜를 누리는 상품에 투자금이 몰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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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값 반등 제한적"
국내 투자자들이 일본 중앙은행(BOJ)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주식형 펀드에서 투자금을 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상이 일본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판단한 것 풀이된다. 하지만 엔화 오름세가 크지 않아 조정이 온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반도체주를 담기에 적기라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일본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BOJ가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한 전날에만 158억원 감소했다. 최근 1주일 기준으로는 240억원 줄었다. 올해 일본 증시 상승세와 함께 급증하던 일본 펀드 설정액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반대로 엔화를 통해 미국채에 투자하는 상품에는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KBSTAR 미국채30년엔화노출(합성 H)' 상장지수펀드(ETF)에는 하루에만 개인 투자자 순매수 40억원이 몰렸다. 같은 구조의 상품인 'AC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액티브(H)'도 순매수 21억원을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엔화 강세는 일본 수출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만큼 금리 인상은 일본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이에 일본 주식형 상품보다 엔화 강세에 따라 수혜를 누리는 상품에 투자금이 몰린 것이다.
전문가들은 엔화 강세 정도가 크지 않아 증시 조정 국면에 소부장 반도체주를 담으라고 조언했다. 단기 조정이 있을 수는 있지만 기초체력이 튼튼한 소부장 반도체주의 상승 가능성은 여전히 크다는 분석이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늦어지고 인하 정도 역시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엔화 약세론에 힘을 더하고 있다.
한 자산운용사 운용본부장은 "적어도 올해 상반기에 엔화가 강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며 "여전히 BOJ가 완화적 정책 기조를 보이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엔화가 강세로 돌아설 수 있겠지만 의미 있는 수준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장기적으로는 조정 국면에서 환노출형 일본 반도체 ETF를 매수할 만하다는 조언이다. 대표적으로 'TIGER일본반도체FACTSET', '한화ARIRANG일본반도체소부장' 등은 환차익과 증시 상승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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