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는 시범경기일 뿐" 3경기 ERA 8.38인데 괜찮아요? 야마모토는 자신감 넘친다
[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시범경기 평균자책점 8.38, 그래도 야마모토는 "시범경기는 시범경기일 뿐"이라며 개막 2차전을 향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2024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개막전에 앞서 2차전 선발투수 자격으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와 선발 맞대결은 하루 차이로 무산됐지만 그래도 서울에서 열릴 개막 2연전에서 선발로 나설 기회를 얻었다.
기자회견에서 야마모토는 "시범경기 성적이 좋지 않았다. 그래도 시범경기라 괜찮다고 생각한다. 3월에는 여러가지를 확인했다. 내가 할 수 있는 많은 것들을 확인했고, 개막전을 향해 준비를 잘 했다고 생각한다"며 "(마지막 시범경기에서)조정할 수 있는 것들을 확실하게 했다. 개막전을 향해 준비는 잘 됐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데뷔전에 대해서는 "물론 기대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긴장도 된다. 여러가지 감정이 느껴지는데, 일단 이기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 이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경기에서 던질 초구에 대해서는 "얻어맞으면 안 되니까 비밀로 했으면 좋겠다. 결정구는 특별히 정해두지 않고 경기에서 이길 수 있도록 여러가지 미팅을 하고 준비할텐데 그대로 던지겠다"며 웃었다.
- 한국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점은.
"일본에서만 뛰다가 외국에서 뛰게 돼 어떤 느낌일지 궁금했다. 정말 많은 것들을 도와주셔서 이런 것까지 해주시는구나, 생각했다."
- 다르빗슈를 좋아하는 일본인 선수가 많은 이유가 무엇일까.
"선수로서 계속해서 훌륭한 성적을 남기고 계시다는 점은 물론이고, 인간으로서 선배로서 존경할 수 있는 선수다. 인간적으로 대단하고 완벽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진심으로 존경한다."
- 일본 프로야구 데뷔전과 지금 느끼는 감정이 다른가.
"7년 전 일본 프로야구 데뷔전에 나섰을 때와는 조금 다르다. 어쨌든 한 경기씩 최선을 다하려 한다. 모든 것들이 달라졌다. 결과가 어떨지 상상도 안 된다."
- 오타니와 같은 팀이 됐다. 같은 팀 동료 오타니는.
"팀에 처음 합류했을 때부터 정말 잘해주셨다. 난처한 일을 겪지 않도록 많이 도와주셨다. 팀에 빨리 적응할 수 있었던 원동력 가운데 하나가 오타니 선배의 도움이다."
- 고척돔에서 처음 던질텐데 마운드 특징이 어떻던가.
"이곳에서 던지는 것은 처음이다. 던지면서 느끼는 것들이 있다. 상대 타선이 굉장히 훌륭하다. 내 공을 던지고 싶다."
- 야마모토가 롤모델이라는 한국 고등학생들이 있다.
"나를 참고한다는 것은 기쁜 일이다. 나를 롤모델로 삼는 선수들이 계속 나올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
야마모토는 시범경기에서 3번 등판해 승리 없이 1패에 평균자책점 8.38을 기록했다. 9⅔이닝을 투구했는데 피홈런은 없었지만 안타를 15개나 내줬다. 14탈삼진으로 탈삼진 능력은 확인했지만 안타를 많아도 너무 많이 맞았다.
지난달 29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범경기에서는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두 번째 등판인 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서는 3이닝 동안 안타 6개를 맞고 볼넷 3개를 내주는 등 5실점했다. 14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에서도 4⅔이닝 8피안타 1볼넷 4실점으로 부진했다. 첫 번째 등판 이후 '투구 습관이 노출됐다'는 지적을 받았는데, 공교롭게도 그 뒤 2경기에서 난타당했다.
문제는 야마모토가 12년 3억 2500만 달러라는, 초대형이라는 말로도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의 큰 계약을 안고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다는 점이다. 3억 2500만 달러는 게릿 콜(뉴욕 양키승)의 9년 3억 2400만 달러를 넘는 메이저리그 FA 투수 최고액 기록이다. 12년은 투수 역대 최장 계약 신기록이다.
다저스가 그만큼 확신을 안고 베팅했다는 뜻인데, 야마모토는 적어도 시범경기에서는 그에 걸맞는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 그래도 다저스는 야마모토를 개막 2차전 선발투수로 내보내며 믿음을 보였다. 2차전은 샌디에이고 조 머스그로브와 선발 맞대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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