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에서 쓰레기 태우다가' 광주 도심 야산에 불…임야 3500㎡ 타

정진명 기자 2024. 3. 20. 16:4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주 동구 학동 야산에 불 〈사진=시청자 제공〉
대낮 광주 도심에서 쓰레기를 태우다 야산에 불이 옮겨붙었습니다.

산불은 1시간 30여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오늘 오후 1시쯤 광주 동구 학동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산림과 소방당국은 헬기 4대와 장비 30여대, 진화 인력 200여명을 투입해 불이 확산하는 것을 막았습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임야 3,500㎡가 불에 탔습니다. 불이 난 곳 인근에는 민가가 밀집돼 있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주민 대피를 안내하는 긴급 재난 문자가 발송되기도 했습니다.
광주 동구 학동 야산에 불 〈사진=시청자 제공〉

산불 발생 초기 초속 4m의 바람을 타고 불이 번지면서 진화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야산 인근 밭에서 쓰레기를 소각하던 중 불씨가 산으로 번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경위와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입니다.

강풍과 건조한 날씨로 전국의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는 지난 14일부터 '주의' 단계로 상향됐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