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로버츠 감독 "'서울시리즈' 의미 있는 개막전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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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이번 '서울시리즈' 개막전이 의미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로버츠 감독은 "박찬호는 정말 드문 선수"라며 "야구 불모지에서 성장한 선수다. 새로운 유산이 탄생했다고 생각한다. 다저스, 메이저리그, 야구 모두에 책임감을 갖고 있다. 한국인들, 한국 야구 선수들에게 영감을 주는 사람이다. 지금은 샌디에이고에서 일하고 있지만, 나에게는 팀 동료이자 훌륭한 선수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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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LA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이번 '서울시리즈' 개막전이 의미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다저스는 2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024 MLB 개막전 '서울시리즈' 2연전을 치른다.
15일 입국한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를 비롯해 프레디 프리먼, 무키 베츠, 윌 스미스 등 초호화 군단을 끌고 왔다.
16일 본격적인 고척돔 훈련에 이어 17일 키움 히어로즈, 18일 류중일 감독의 야구 대표팀과 스페셜매치를 통해 최종 점검을 마쳤다.
경기를 앞둔 로버츠 감독을 향한 첫 질문은 직전 기자회견을 마친 박찬호였다. 로버츠 감독은 "박찬호는 정말 드문 선수"라며 "야구 불모지에서 성장한 선수다. 새로운 유산이 탄생했다고 생각한다. 다저스, 메이저리그, 야구 모두에 책임감을 갖고 있다. 한국인들, 한국 야구 선수들에게 영감을 주는 사람이다. 지금은 샌디에이고에서 일하고 있지만, 나에게는 팀 동료이자 훌륭한 선수였다"고 말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경기장 내 폭탄테러 위협 소식이 들렸다. 로버츠 감독은 "이야기를 들었지만 걱정되지 않는다. 신경 쓰이지 않는다. 문제 없다는 이야기도 추후 들었다"고 전했다.
최근 사제지간인 류현진과의 인터뷰 화답이 화제다. 두 사람은 2016년 로버츠 감독이 다저스에 부임하며 인연이 시작됐다. 최근 선발 등판했던 류현진은 로버츠 감독의 번호가 없다고 말했고, 이를 들은 로버츠 감독은 내 번호를 알려줘야겠다고 답했다.
류현진에 대해 로버츠 감독은 "오늘 왔으면 좋겠다. 온다면 인사를 하겠다. 하지만 그 역시 시즌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존중한다. 만약 온다면 인사를 건넬 예정이다"고 말했다.
끝으로 개막전에 대해 "많은 선수들을 기용하며 잘 준비해왔다. 올바른 방향으로 훈련했다"며 "현재 선수들은 한국에 온 것을 즐기고 있다. 의미 있는 개막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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