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올해 임금인상률 6%…"이익공유제 도입은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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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임금 인상률을 6%로 정하고, 향후 임직원의 처우·보상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구성원이 요구했던 '이익공유제'에 대해서는 업황을 고려할 때 도입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다만 일부 구성원이 트럭 시위를 벌이며 요구했던 이익 공유제에 대해서는 회사를 둘러싼 대내외적 환경을 고려할 때 현실적으로 도입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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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임금 인상률을 6%로 정하고, 향후 임직원의 처우·보상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구성원이 요구했던 '이익공유제'에 대해서는 업황을 고려할 때 도입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20일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타운홀 미팅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임금 인상안을 발표했다. 이날 자리에는 김 사장을 비롯해 각 사업부장 등 주요 경영진 전원이 참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타운홀 미팅을 개최한 것은 지난 2월 '2023년도 경영 성과급'을 비롯한 처우 개선, 조직문화 등을 주제로 구성원들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에 이어 두 번째다.
인상안에 따라 올해 LG에너지솔루션의 평균 임금 인상률은 지난해(8%)보다 소폭 낮아진 6%로 책정됐다. 회사 측은 여러 경영 상황과 경쟁사의 기본 연봉수준 및 예상 인상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경영 성과급과 관련해서는 "직원과 주주, 투자자 등의 입장에서 모두가 납득 가능한 합리적 수준으로 개선 방안을 논의 중이고, 투명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부 구성원이 트럭 시위를 벌이며 요구했던 이익 공유제에 대해서는 회사를 둘러싼 대내외적 환경을 고려할 때 현실적으로 도입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익 공유제는 영업이익의 일정 규모를 성과급 재원으로 설정하는 제도다.
김 사장은 "현재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고, 더 큰 성장을 위해 내실을 다지고 생산 역량을 키워야 하는 시기에 과도한 성과급은 도리어 미래 성장성을 해친다"며 "재무 부담이 높아질 수 있다는 많은 우려의 시선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업체들은 역성장이 예상될 정도로 단기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불필요한 비용의 최소화, 효율적인 인력 운영 등 비효율을 제거하고 신속한 의사결정과 조치로 생산성과 효율성을 밀도 있게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김 사장은 "경영진과 구성원이 서로 신뢰하고 협력해 더 나은 미래를 향해 힘을 모았으면 한다"며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itize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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