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200명·건국대100명 의대 정원 확정…충북도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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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지사가 정부의 충북지역 의대 정원 확대 결정을 환영했다.
김 지사는 20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의 열악한 의료환경 개선과 지역균형 발전 실현, 충북 교육 개혁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된 역사적인 날"이라며 "충북대학교와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의대 증원에 대해 164만 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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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한준성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가 정부의 충북지역 의대 정원 확대 결정을 환영했다.
김 지사는 20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의 열악한 의료환경 개선과 지역균형 발전 실현, 충북 교육 개혁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된 역사적인 날”이라며 “충북대학교와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의대 증원에 대해 164만 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날 충북대 200명(150명 증원), 건국대 글로컬 100명(60명 증원) 등 충북지역 의대 정원을 300명으로 늘린다고 발표했다.
지역거점대학인 충북대 의대 정원은 전국 최대 규모인 4배 증원됐다. 김 지사는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불편을 감수하고 의대 정원 확대를 지지해 준 도민 여러분과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을 보태준 민·관·정 관계자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했다.
충북은 치료가능 사망자 수 전국 1위, 인구 1000명 당 의사수 전국 14위 등 전국 최하위 의료수준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충북대(청주)와 건국대 글로컬캠퍼스(충주) 의대 정원은 각각 49명, 40명으로 비수도권 광역자치단체 평균(197명)에 45%에 불과하다. 비슷한 인구 수인 광주광역시(250명)와 대전광역시(199명)와 비교해도 턱 없이 모자란 상황이다.
김 지사는 “충북의 이러한 불평등한 의료현실을 고려하면 지역 의료 공백을 메우고, 필수의료 제공을 위해 충북 지역 의대 정원을 증원한 것은 당연한 결과”라며 “의대 정원이 300명으로 확대되면 수도권과 의료 격차가 해소되고, 지역인재전형 확대로 수도권 우수 인재가 충북으로 이주하는 등 지역균형발전, 교육개혁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늘어난 의대 정원에 대해 80% 이상은 지역인재 전형으로 선발될 수 있도록 양 대학과 적극 노력하겠다”며 “증원된 의대 학생들을 우수 의료 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해 의대 교수 증원, 강의실과 연구실 확충 등 시설과 인력, 예산 확대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료현장을 떠난 전공의들과 집단 휴학 신청을 한 의대생들은 병원과 학교로 조속히 돌아와 주고, 의대 교수들도 환자 곁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청주=한준성 기자(fanykw@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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