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올해 평균 임금인상률 6%

정유정 기자(utoori@mk.co.kr) 2024. 3. 2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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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평균 임금인상률을 6%로 결정했다.

20일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타운홀 미팅을 열고 올해 평균 임금인상률을 공유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회사 안팎의 여러 경영 상황과 경쟁사의 기본 연봉 수준, 예상 인상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으며 앞으로도 보상과 처우를 개선하고, 기본 연봉 수준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임금인상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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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명 CEO 타운홀 미팅
“단기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
경영진·구성원 힘 하나로 모아야”
프로핏셰어링 불가 입장도 밝혀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평균 임금인상률을 6%로 결정했다.

20일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타운홀 미팅을 열고 올해 평균 임금인상률을 공유했다. 김 사장은 “외부 전기차 시장 성장 전망치는 낮아지고 있고, 일부 업체들은 역성장이 예상될 정도로 단기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평균 임금 인상률은 8%였다.

김 사장은 이어 “불필요한 비용의 최소화, 효율적인 인력 운영 등 비효율을 과감하게 제거하는 것을 뛰어넘어 기존 방식과는 완전히 다른 수준의 신속한 의사결정과 조치로 생산성과 효율성을 밀도 있게 높여 나갈 것”이라며 “경영진과 구성원이 서로 신뢰하고 협력해 더 나은 미래를 향해 힘을 모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김 사장은 이날 “타운홀을 준비하며 구성원과 만들 미래 회사의 모습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었다”며 “이 자리가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 속에 있는 회사가 힘을 모으고, 경영진과 구성원이 신뢰하고 협력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2023년도 경영 성과급을 비롯한 처우 개선, 조직문화 등을 주제로 마련된 타운홀 미팅 후 두 번째로 열렸다. 김 사장을 비롯해 김기수 최고인사책임자(CHO), 강창범 최고전략책임자(CSO), 각 사업부장 등 주요 경영진 전원이 참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일부 구성원이 익명으로 트럭 시위를 벌이며 요구하고 있는 ‘프로핏 셰어링 제도(이익공유제)’ 등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프로핏 셰어링 제도는 이익의 일정 규모를 성과급 재원으로 설정하는 제도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대규모 투자로 인해 2026년까지는 잉여현금이 발생하지 않고, 주주 배당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 같은 제도를 도입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회사 안팎의 여러 경영 상황과 경쟁사의 기본 연봉 수준, 예상 인상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으며 앞으로도 보상과 처우를 개선하고, 기본 연봉 수준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임금인상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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