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쪄 죽어도 한다"…'파묘' 최민식, 팬이 떠준 목도리하고 GV 등장

마아라 기자 2024. 3. 2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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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민식이 팬이 떠준 목도리 선물을 한 채 관객과의 대화(GV)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20일 온라인 상에서는 전날 서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진행된 영화 '파묘' GV에서 최민식이 연보라색 목도리를 하고 등장한 것이 화제가 됐다.

해당 목도리는 지난 9일 있었던 '파묘' 무대인사에서 최민식이 한 팬에게 받은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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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민식이 지난 19일 서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영화 '파묘' GV에 팬이 떠준 목도리를 하고 등장해 주목받았다. 오른쪽은 최민식이 지난 9일 '파묘' 무대인사 현장에서 목도리를 선물 받은 모습. /사진=쇼박스 인스타그램

배우 최민식이 팬이 떠준 목도리 선물을 한 채 관객과의 대화(GV)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20일 온라인 상에서는 전날 서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진행된 영화 '파묘' GV에서 최민식이 연보라색 목도리를 하고 등장한 것이 화제가 됐다. 현장에는 장재현 감독, 배우 최민식 등이 참석했다.

특히 최민식은 연보라색 목도리를 하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목도리는 지난 9일 있었던 '파묘' 무대인사에서 최민식이 한 팬에게 받은 선물이다.

당시 최민식은 "날씨가 많이 풀렸다. 어떤 팬분이 목도리를 직접 뜨셨다. 너무 감사하다. 너무 행복하고 즐겁게 여러분들이 주신 머리띠, 목도리 쪄 죽는 한이 있더라도 하겠다"라고 말해 팬들을 환호케 한 바 있다.

영화 '파묘' 무대인사에서 팬들에게 받은 선물을 착용하고 있는 배우 최민식 모습 /사진=쇼박스 인스타그램

앞서 최민식은 무대인사 도중 팬들이 선물한 캐릭터 머리띠, 과자 배낭, 날개 등을 거부하지 않고 그 자리에서 바로 쓰고 포즈를 취하거나 받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여 화제가 된 바 있다. 온라인상에서는 '다꾸'(다이어리 꾸미기)라는 단어에서 파생한 듯한 '최민식 할꾸'(할아버지 꾸미기)라는 단어가 유행하기도 했다.

이에 최민식이 실제로 팬의 목도리를 하고 공식 일정을 소화하는 모습이 공개되자 팬들은 "할꾸 보람차다" "팬들 사랑 알아주는 멋진 연예인" "잘 어울려요, 귀엽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GV 현장에서 최민식은 '할꾸' 이야기가 언급되자 "할꾸 아니고 '오꾸'(오빠 꾸미기)"라고 강조하며 웃었다. 그는 "즐겁다. 저는 좋다. 같이 축제처럼 즐기는 것이 좋은 것 같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19일까지 누적 관객 수 945만명을 넘어서며 '천만 영화' 등극을 앞두고 있다. 최민식은 베테랑 풍수사 상덕 역을 맡아 화림 역 김고은, 영근 역 유해진, 봉길 역 이도현 등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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