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해치겠다’는 고척돔 폭탄테러 예고, 감독들은 “걱정 안해, MLB 보안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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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팀 감독들은 '폭탄 테러' 예고에도 긴장하지 않았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LA 다저스는 3월 2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 개막전을 갖는다.
경기를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샌디에이고 마이크 쉴트 감독과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폭탄 테러 예고가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쉴트 감독은 폭탄 테러 예고에 대해 "좋은 소식은 아니다"면서도 "우리는 메이저리그의 보안을 믿는다.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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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뉴스엔 안형준 기자]
양팀 감독들은 '폭탄 테러' 예고에도 긴장하지 않았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LA 다저스는 3월 2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 개막전을 갖는다. 2024년 정규시즌 개막전이다.
이날 오전 고척돔에 '고성능 폭탄 테러'를 가하겠다는 협박 메일을 두고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다저스 스타인 오타니 쇼헤이 등을 폭탄을 터뜨려 해치겠다는 협박을 했다는 것. 경찰은 협박 메일에 대한 신고가 접수된 뒤 현장을 확인했지만 이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경찰은 특공대 30명과 기동대 120명을 투입해 고척돔 폭발물 설치 등을 추가로 확인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고척돔은 연습경기가 진행된 17-18일보다 한층 검문검색이 강화됐다. 폭탄 테러 예고로 인해 한층 경비가 삼엄해진 것이다.
선수단에도 소식이 전해졌다. 경기를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샌디에이고 마이크 쉴트 감독과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폭탄 테러 예고가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반응은 의연했다. 긴장한 기색은 보이지 않았다. 쉴트 감독은 폭탄 테러 예고에 대해 "좋은 소식은 아니다"면서도 "우리는 메이저리그의 보안을 믿는다.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로버츠 감독은 "그런 일이 있었다고 듣기는 했다"며 "크게 신경은 쓰지 않았다. 걱정하지 않는다"고 반응했다.
양팀 감독들은 테러 위협보다는 눈앞으로 다가온 개막전에 더욱 집중했다. 쉴트 감독은 "오프시즌 동안 부족한 부분을 잘 준비했다. 말보다는 경기로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로버츠 감독은 "며칠 쉬며 컨디션도 끌어올렸고 샌디에이고가 라인업을 어떻게 기용하는지를 보며 분석도 했다. 선수들도 잘 준비돼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다르빗슈 유를 선발로 내세운다. 샌디에이고는 잰더 보가츠(2B)-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RF)-제이크 크로넨워스(1B)-매니 마차도(DH)-김하성(SS)-주릭슨 프로파(LF)-루이스 캄푸사노(C)-타일러 웨이드(3B)-잭슨 메릴(CF)의 선발 라인업으로 최고의 전력을 가진 다저스에 맞선다.
다저스는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다저스는 무키 베츠(SS)-오타니(DH)-프레디 프리먼(1B)-윌 스미스(C)-맥스 먼시(3B)-테오스카 에르난데스(LF)-제임스 아웃맨(CF)-제이슨 헤이워드(RF)-가빈 럭스(2B)의 라인업으로 개막전을 치른다.(사진=왼쪽부터 마이크 쉴트, 데이브 로버츠./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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