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실망시켜 죄송…더 좋은 사람 될 것”

이현용 2024. 3. 20. 16:34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이강인이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시안컵 기간 하극상 논란에 대해 심경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달 막을 내린 아시안컵 당시 주장 손흥민과 물리적 충돌을 빚어 하극상 논란에 휩싸인 이강인이 "실망시켜 드려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강인은 오늘 공식 훈련 전 취재진 앞에서 "이렇게 많이 찾아와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먼저 이번에 이렇게 기회를 주신 황선홍 감독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발언 전 90도로 인사한 이강인은 "아시안컵 기간 너무 많은 사랑, 많은 관심 그리고 많은 응원해 주셨는데, 그만큼 보답해 드리지 못하고 실망시켜 드려서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습니다.

또 "이번 기회로 많이 배웠다"면서 "모든 분의 쓴소리가 앞으로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많은 반성을 하는 기간인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좋은 축구 선수뿐만이 아니라 더 좋은 사람 그리고 팀에 더 도움이 되고 더 모범적인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한국 축구에 많은 관심,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손흥민은 "어제 (이강인과 선수단이) 다같이 만나는 자리가 있었다"면서 "강인이가 모든 선수 앞에서 자기가 어떤 행동을 했고 무엇을 잘못했는지에 대해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 선수들도 잘 받아들였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똘똘 뭉칠 계기가 생긴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이현용 기자 hy2@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