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 모바일 신분증 탑재…‘삼성월렛’으로 재탄생

조진호 기자 2024. 3. 2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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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국회의원 선거에서 신분 확인용 사용 가능

삼성페이가 모바일 신분증을 탑재하고 전자지갑 서비스 ‘삼성월렛’으로 탈바꿈한다.

삼성전자는 20일 모바일 운전면허증·국가보훈등록증과 삼성페이 앱의 연동을 시작했다. 모바일 신분증은 실물 신분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이 있다. 특히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다음달 10일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유권자 신분 확인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삼성월렛에 발급받은 모바일 신분증은 블록체인과 실시간으로 연동돼 빠르고 안전하게 인증되며, 개인정보는 모바일 보안 플랫폼 ‘삼성 녹스’에 보관된다.

삼성전자는 삼성월렛을 모바일 결제와 티켓, 멤버십, 쿠폰, 디지털 키, 탑승권, 전자증명서 발급 등을 포괄하는 종합 전자지갑 서비스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페이 앱 업데이트는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업데이트 완료 후 스마트폰의 앱 아이콘이 변경되고 실행 시 상단에 삼성월렛이 나타난다.

한편, 2015년 8월 출시된 삼성페이는 국내 가입자 수 1700만 명, 누적 결제금액은 약 300조원에 달한다.

조진호 기자 ft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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