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여왕’, 해외에서도 통했다! 日넷플릭스 1위…‘사랑의 불시착’ 열풍 재연하나

[스포츠서울 | 조은별기자] 배우 김수현, 김지원 주연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해외에서도 통했다.

20일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에 따르면 ‘눈물의 여왕’은 20일 넷플릭스가 발표한 글로벌 톱10 시리즈(비영어) 랭킹(3월 11일~3월 17일 기준)에서 3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주 7위보다 4계단 상승한 수치다. 특히 일본 넷플릭스에서 모든 시리즈를 통틀어 1위에 오르며 화제성을 견인했다.

OTT 플랫폼 순위 서비스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눈물의 여왕’은 지난 11일 서비스 사흘만에 일본 넷플릭스 TV쇼 1위에 올랐다. 톱10 진입 이후 단 하루를 제외하고는 빠짐없이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일본 최대 콘텐츠 리뷰 사이트 필마크스(Filmarks)에서는 4.3점(5점 만점)의 높은 평점을 기록 중이다. 이는 대본을 집필한 박지은 작가의 전작 ‘사랑의 불시착’이 기록한 4.5점에 근접한 수치다.

지난 2019년 방송된 ‘사랑의 불시착’은 팬데믹 기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돼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일본에서 높은 인기를 누렸다. 지난 1월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발간한 ‘2023 K-콘텐츠 해외진출 현황조사’에 따르면 ‘사랑의 불시착’은 한류의 원조 ‘겨울연가’와 더불어 일본인들이 가장 자주 보는 K드라마로 꼽히기도 했다.

‘눈물의 여왕’은 재벌3세 홍해인(김지원 분)과 결혼한 개룡남 백현우(김수현 분)의 처월드 이야기다. 국내에서도 방송 4회만에 시청률 13%(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는 등 매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다. mulga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