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인 이강인 “좋은 선수뿐만 아니라 좋은 사람·모범적인 사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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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탁구 게이트' 논란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이강인은 "이번 기회로 많이 배웠다. 모든 분의 쓴소리가 나한테 앞으로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많은 반성을 하는 기간인 것 같다"며 "앞으로는 좋은 축구 선수뿐만이 아니라 더 좋은 사람 그리고 팀에 더 도움이 되고 더 모범적인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한국 축구에 많은 관심,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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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탁구 게이트’ 논란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이강인은 태국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3차전을 하루 앞두고 진행한 공식 훈련에 앞서 심경을 전했다. 이강인은 취재진을 향해 90도로 인사한 뒤 "이렇게 많이 찾아와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먼저 이번에 이렇게 기회를 주신 황선홍 감독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또 "아시안컵 기간 너무 많은 사랑, 많은 관심 그리고 많은 응원을 해 주셨는데, 그만큼 보답해 드리지 못하고 실망시켜 드려서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지난달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충돌했다. 몸싸움과 언쟁이 발생했기에 ‘하극상’ 논란을 빚으며 ‘탁구 게이트’로 불렸다. 이강인은 이후 영국 런던을 방문, 손흥민을 찾아가 사과하고 화해하기도 했다.
이강인은 "이번 기회로 많이 배웠다. 모든 분의 쓴소리가 나한테 앞으로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많은 반성을 하는 기간인 것 같다"며 "앞으로는 좋은 축구 선수뿐만이 아니라 더 좋은 사람 그리고 팀에 더 도움이 되고 더 모범적인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한국 축구에 많은 관심,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전날 대표팀에 합류한 이강인은 동료들에게도 고개를 숙였다. 손흥민은 이에 대해 "누군가가 먼저 사과를 하는 건 엄청난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강인이가 그런 용기를 내줘서 한 팀으로서 뿌듯했다"면서 "모두가 실수하고, 모두가 실수를 통해 많은 걸 배운다. 어린 선수인 만큼 더 단단해지고, 대표팀이 어떤 의미인지 정확하게 아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강인이가 더 멋진 선수, 좋은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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