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현장] 33년 역사 뒤로 한 채…'학전 어게인' 마지막 공연

심우섭 기자 2024. 3. 2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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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소극장 학전의 33년을 마감하는 '학전 어게인'의 마지막 공연이 열렸습니다.

많은 배우와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학전에 대한 감사와 추억의 시간을 함께 나눴습니다.

지난달 28일부터 이어진 '학전 어게인'은 학전 출신 가수와 배우 서른 세 팀의 연속 공연으로 그 뜨거운 열기를 이어갔습니다.

'가을편지' '백구' '상록수' 등 김민기 대표의 곡만을 노래한 마지막 날 무대에 선 가수들은 만감이 교차하는 얼굴로 관객들과 함께 열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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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Fun 문화현장]

<앵커>

지난주 소극장 학전의 33년을 마감하는 '학전 어게인'의 마지막 공연이 열렸습니다. 많은 배우와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학전에 대한 감사와 추억의 시간을 함께 나눴습니다.

공연 소식 심우섭 기자입니다.

<기자>

['학전, 어게인 콘서트' / 지난 14일 / 학전 블루 소극장]

노찾사와 알리, 황정민, 박학기, 권진원, 정동하가 나선 학전의 마지막 무대.

마지막 곡은 '아침 이슬'이었습니다.

지난달 28일부터 이어진 '학전 어게인'은 학전 출신 가수와 배우 서른 세 팀의 연속 공연으로 그 뜨거운 열기를 이어갔습니다.

윤도현, 윤종신, 김현철, 장필순, 설경구 등 학전을 거쳐간 많은 스타들이 노개런티로 총출동했습니다.

20회 공연은 티켓 오픈 10분 만에 매진됐습니다.

암 투병 중인 김민기 대표는 공연장에 오지 못했지만 병원에서 매회 영상을 전달받아 챙겨봤습니다.

'가을편지' '백구' '상록수' 등 김민기 대표의 곡만을 노래한 마지막 날 무대에 선 가수들은 만감이 교차하는 얼굴로 관객들과 함께 열창했습니다.

오랜 적자로 인해 학전은 33년의 역사를 뒤로한 채 사라지지만 이 공간은 오는 여름 새로운 이름으로 재개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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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닐 트리포노프 내한 연주회 / 4월 1일, 부제 '데케이즈' 롯데콘서트홀 / 4월 2일, 부제 '하머클라비어' 예술의전당 / 4월 5일, 부천아트센터]

러시아의 젊은 거장으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다닐 트리포노프가 다음 달 서울과 부천에서 세 차례 연주회를 갖습니다.

4월 1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연주회는 '데케이즈'라는 부제로 1900년에서 1980년대까지 작곡된 곡들을 연대별로 소개합니다.

현대음악을 대표하는 알반 베르크의 소나타로 시작해, 미국 대표 작곡가인 존 코릴리아노의 오스티나토에 의한 환상곡까지 90년의 역사를 총망라합니다.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2일과 부천 아트센터에서 열리는 5일 트리포노프는 더 넓은 시대적 범위의 작품을 선보입니다.

1부에서는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와 멘델스존의 엄격변주곡, 2부에서는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하머클라비어'를 들려줍니다.

임윤찬이 롤 모델로 꼽은 바 있는 다닐 트리포노프는 제14회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피아니스트로서는 최초로 전 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했습니다.

(영상편집 : 신세은)

심우섭 기자 shimm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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