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국방장관 "한국의 첨단무기, 국방력 강화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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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20일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타베트 알아바시 이라크 국방부 장관이 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국방부에 따르면 양국 장관은 올해 자이툰 부대 파병 20주년과 '군사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체결 10주년을 맞이해 그동안의 국방·방산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양국 간 협력을 확대·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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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장관, 추가 방산수출 확대 위해 국산 무기 우수성 설명
국방·방산협력 기반 마련, 국산헬기 수리온 첫 수출 성사 주목
이날 국방부에 따르면 양국 장관은 올해 자이툰 부대 파병 20주년과 '군사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체결 10주년을 맞이해 그동안의 국방·방산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양국 간 협력을 확대·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에 대해 논의했다.
두 장관은 자이툰부대 파병 후 20년간 지속 발전해 온 양국의 신뢰와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호혜적인 국방·방산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신 장관은 "양국이 단순히 판매자와 구매자의 관계를 넘어 군 인사교류, 교육훈련, 후속 군수지원 등 포괄적인 국방·방산협력 관계로 발전 및 심화 되기를 기대한다"며 "한-이라크 간 군사교육 교류, T-50 훈련기 수출, 공군기지 재건사업 등을 통해 양국 국방·방산협력의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이에 알아바시 장관은 "우수한 기술력과 수십 년간의 운용 경험을 통해 성능이 검증된 한국의 첨단무기들을 이라크에 도입한다면, 이라크 국방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양국이 무역 및 방산 등 모든 분야에서 협력이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국방부는 신 장관이 추가적인 방산수출 확대를 위해 한국이 개발 및 운용 중인 다양한 무기체계의 우수성에 대해 설명했으며, 타벳 장관은 이라크의 재건과 이라크군의 발전에 기여한 자이툰 부대 등 한국군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8일 방한한 알아바시 장관은 비행장 건설 능력이 있는 현대건설·대우건설과 탄도탄 요격미사일 체계 '천궁-Ⅱ'(M-SAM2)를 생산하는 LIG넥스원 등 방산 업체 관계자를 만났다.
특히 알아바시 장관은 국산 헬기 수리온 구매를 타진하기 위해 방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한 기간 수리온 제작사인 한국항공우주(KAI) 강구영 사장을 비롯해 주요 방산업체 CEO들과도 만나고 수도권의 육군 항공부대를 찾아 수리온을 둘러볼 예정이다.
앞서 지난 4∼7일 한국을 방문한 이라크의 사미르 자키 후세인 알말리키 육군 항공사령관(중장)과 군 고위관계자들은 경남 사천 KAI 본사를 방문해 수리온에 탑승하는 등 관심을 보여 이라크에 수리온의 첫 수출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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