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롤파크에서 e스포츠 팬들과 팝콘으로 만난다

올해 스프링 스플릿 대부분의 기간이 비어 있었던 빌지워터 카페에서 영화관 팝콘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 내 식음료 공간인 빌지워터 카페 공간에서 내부 인테리어를 위한 가림막이 설치됐다. 이 가림막에는 CGV 팝콘 팩토리라는 문구가 적혀 있으며, 내부 수리 후 곧 영업을 개시할 것으로 보인다. CGV 팝콘 팩토리는 CGV가 일부 상영관에서 운영하는 팝콘 특화 매점이다.

이에 앞서 디도스 공격으로 비공개 경기가 진행되던 지난 주 CGV측에서 현장 답사를 진행하며 최종 입점 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보인다. 

이에 관해 LCK 관계자는 "CGV 팝콘팩토리가 조만간 입점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별도로 안내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다만 얼마 남은 스프링 기간을 앞두고 내부 공사를 시작한 것으로 보아 빠르면 플레이오프가 시작되는 다음 주에는 영업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지명을 딴 빌지워터 카페는 작년까지 BBQ가 입점해 관객들에게 치킨과 식사, 그리고 맥주와 커피 외의 식음료를 판매했지만 작년 말 후원 종료와 함께 철수해 이번 스프링까지 빈 공간으로 남아있었다. 

그동안 빌지워터 카페 입점을 두고 다수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접촉한 가운데 예전 LCK와 계속 파트너십을 이어간 CGV가 롤파크에서 e스포츠 팬들을 만날 것으로 예상한다.
박상진 vallen@fom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