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마천역 일대, 1650가구 규모 초품아 단지로 탈바꿈

이정민 기자 2024. 3. 2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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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마천동 183 일대가 단지 중앙에 지하철역과 초등학교를 품고 성내천과 이어지는 최고 39층, 1650가구 규모의 고품격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최근 마천동 183 일대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마천동 183 일대는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구 중앙에 있고 마천역, 마천초등학교 등이 위치해 지역 주민의 활동이 많은 곳이지만, 오랜 기간 개발이 되지 않아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기반시설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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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마천동 183 일대 단지배치 조감도. 서울시청 제공

서울 송파구 마천동 183 일대가 단지 중앙에 지하철역과 초등학교를 품고 성내천과 이어지는 최고 39층, 1650가구 규모의 고품격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최근 마천동 183 일대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마천동 183 일대는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구 중앙에 있고 마천역, 마천초등학교 등이 위치해 지역 주민의 활동이 많은 곳이지만, 오랜 기간 개발이 되지 않아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기반시설이 부족했다.

시는 이런 특성과 잠재력에 주목해 초등학교와 지하철역을 품은 도시의 편의성, 성내천 복원에 따른 수변의 쾌적성을 모두 갖춘 1650가구 규모의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신통기획을 수립했다.

우선 마천초와 마천역, 성내천이 접한 입지 특성을 최대한 활용해 주민의 일상과 여가 공간이 어우러질 수 있도록 영역별 맞춤형 공간을 계획했다. 통근·통학 동선이 집중되는 마천초·마천역 주변에 지형 높낮이 차이를 활용한 선큰(Sunken·지하에 자연광을 유도하기 위해 대지를 파내고 조성한 공간) 형태의 입체광장을 배치한다.

기존 보행축이 끊어지지 않도록 기존 보행 체계를 연계·강화한다. 학교와 지하철역을 품은 단지 특성을 고려해 단지 내 차량 동선을 최소화하고 주변 도로 폭을 확대한다. 일방·양방 혼재된 도로 체계는 단순화해 차량 통행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했다. 위례선 트램 정거장 신설에 따른 유동인구 증가를 고려해 마천로변에 휴게공간을 조성한다.

지역에 예정된 여러 변화를 고려해 용도지역을 상향하고 단지 중앙에 최고 39층 등 유연한 높이 계획을 적용했다. 또 위례선 개통에 따른 마천역 일대 활성화를 고려해 마천역에 인접한 준주거지역은 가로 활성화시설 등 복합용도 계획으로 효율적 토지 이용을 도모했다.

시는 마천동 183 일대 재개발 후보지의 신통기획이 확정됨에 따라 향후 정비계획 수립이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신통기획의 절차 간소화에 따라 도시재정비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 심의, 사업시행 계획 통합심의로 사업 기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신속통합기획으로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구의 마지막 퍼즐이 완성된 만큼 지역에 활력을 부여하는 고품격 주거단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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