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의 대표팀 첫 훈련은 회복…공개 사과로 되찾은 미소도 눈길
한국 축구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태국과 3차전을 앞두고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간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
전술 훈련을 앞두고 가볍게 몸 풀기에 들어간 축구대표팀 선수들 사이에선 이강인이 도드라졌다. 이강인 홀로 축구화 대신 운동화를 신은 채 피지컬 코치와 회복 훈련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강인은 그라운드를 힘차게 돌면서 몸을 풀었다. 동료들이 공을 다룰 때도 경기장 한 구석에서 스트레칭으로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데 주력했다. 이날 훈련이 규정에 따라 15분만 공개돼 남은 프로그램은 확인할 수 없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부상이 아니라 다른 선수들보다 늦게 합류한 것이 원인”이라면서 “어느 정도 회복을 마친 뒤에는 전술 훈련에도 동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강인은 지난 18일 프랑스 리그앙 몽펠리에전에서 시즌 4호골을 넣은 뒤 19일 대표팀에 합류했다. 나머지 선수들이 빠르면 18일, 늦어도 19일 훈련을 시작한 것과 비교됐다. 선수들의 훈련 루틴을 살펴본다면 회복을 우선한 게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는 평가다.
회복에 힘을 기울인 이강인의 훈련에서 반가운 대목은 환한 미소였다. 훈련을 앞두고 “아시안컵 기간 동안 너무 많은 사랑과 관심, 그리고 많은 응원을 해주셨는데 그만큼 보답하지 못하고 실망시켜드려 죄송하다”고 공개 사과한 그는 후련한 마음으로 훈련을 소화했다.
그러면서 “이번 기회로 너무 많이 배우는 시간이었다. 모든 분들의 목소리가 저한테 너무 앞으로도 큰 도움이 되었고, 많은 반성을 하게 되는 기간”이라며 “앞으로는 좋은 축구 선수 뿐 만이 아니라 더 좋은 사람, 그리고 팀에 더 도움이 되는 모범적인 선수가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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