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젓이 '버거킹'에서 마약 거래..미국 뉴욕 한복판서 벌어진 일

김소연 기자 2024. 3. 2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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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핵심 관광지에 위치한 햄버거 레스토랑 '버거킹'이 마약상들을 방치한다는 이유로 수백억대 고소를 당했다.

카우프만은 해당 버거킹 점포 안팎에서 사실상 드러내놓고 '마약 바자회'가 열리고 있다면서 미국 뉴욕 연방대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뉴욕 경찰국(NYPD)이 지난해 10월 버거킹 대표들을 직접 만나기도 했지만, 이후에도 버거킹에서 마약상들의 활동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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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거리

미국 뉴욕 핵심 관광지에 위치한 햄버거 레스토랑 '버거킹'이 마약상들을 방치한다는 이유로 수백억대 고소를 당했다. 현지를 찾는 관광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20일 미국 UPI통신에 따르면 최근 미국 뉴욕시 맨하탄 풀턴가에 거주하는 주민 '케빈 카우프만(Kevin Kaufman)'씨는 뉴욕시 풀턴가 106번지에 있는 '버거킹'을 대상으로 1500만 달러(한화 약 200억원) 규모 소송을 제기했다.

카우프만은 해당 버거킹 점포 안팎에서 사실상 드러내놓고 '마약 바자회'가 열리고 있다면서 미국 뉴욕 연방대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카우프만은 "버거킹 매장에서 활동하는 마약상들이 마약 중독자, 주정뱅이, 정서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들을 동네로 끌어들이면서 이웃들이 수개월 간 공포에 떨고 있다"며 "주민들의 안정된 삶이 위기에 처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뉴욕 경찰국(NYPD)이 지난해 10월 버거킹 대표들을 직접 만나기도 했지만, 이후에도 버거킹에서 마약상들의 활동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의 버거킹 매장 정면/사진=구글맵 캡처

해당 버거킹 매장이 위치한 뉴욕 맨하탄 금융지구는 다양한 박물관과 뉴욕 증권거래소가 자리한 지역으로, 뉴욕에서도 가장 번화한 동네에 속한다. 특히 버거킹 매장이 위치한 곳은 뉴욕을 찾은 사람들이 기념 사진을 남기는 관광 명소 '브루클린 브릿지'와도 가깝다.

구글맵에는 이미 버거킹 매장 앞에서 항상 주둔하는 부랑자나 홈리스들, 마약상들에 대한 언급이 돼 있다.

한 누리꾼은 "금요일 오후 6시쯤 들어가려고 했는데 입구 주변을 노숙자가 막고 있어서 파파이스에 갔다"고 후기를 남겼다.

또다른 이는 "버거킹이 냄새나는 노숙자들의 쉼터로 변해버렸다", "어떻게 버거킹 매장이 이럴 수가", "버거킹보다는 노숙자 쉼터에 가깝다", "이 매장에 갔다가 물건을 도난당했다", "노숙자들이 자주 모이는 장소니 주의해라" 등의 후기가 달렸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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