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 김규리 "라디오 '퐁당퐁당' 잘렸다, 내가 가야 할 길 이거다 싶어" [Oh!쎈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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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규리가 영화 '1980'에 출연을 결정한 계기에 대해 "감독님한테 제안을 받았는데 그 다음날 제가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잘렸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규리는 20일 오후 서울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1980'의 언론배급시사회에서 "그동안 저의 온 시간을 프로그램 '퐁당퐁당'에 쏟아왔었다. 그래서 이 영화에 푹 빠질 수 있을지 걱정했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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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배우 김규리가 영화 ‘1980’에 출연을 결정한 계기에 대해 “감독님한테 제안을 받았는데 그 다음날 제가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잘렸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규리는 20일 오후 서울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1980’의 언론배급시사회에서 “그동안 저의 온 시간을 프로그램 ‘퐁당퐁당’에 쏟아왔었다. 그래서 이 영화에 푹 빠질 수 있을지 걱정했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녀는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2년 간 TBS FM ‘김규리의 퐁당퐁당’ DJ를 맡았다.
DJ를 마치고 크랭크인 한 영화 ‘1980’(감독 강승용, 제작 ㈜히스토리디앤피·(주)디에이치미디어·굿픽처스, 제공 (주)제이앤씨미디어그룹, 공동제공 (주)MK 글로리아, 공동배급 (주)제이앤씨미디어그룹·와이드릴리즈(주))은 전남도청 뒷골목에서 5월 17일 중국 음식점을 개업한 철수네 가족과 이웃의 이야기로 12·12 군사반란이 일어난 지 불과 5개월 후의 이야기를 담았다.
김규리는 이 영화에서 철수 엄마 역을 맡았다. 철수 엄마는 둘째를 임신한 채 가족을 돌봐야 하지만 언제나 환한 미소를 잃지 않는 맏며느리. 집안의 활력소이자 동네의 궂은일 해결사다.
이날 김규리는 “이 영화는 목포에서 올로케이션을 했다. 그 시간 동안 ‘내가 다 쏟아낼 수 있을까?’ 싶었는데 마침 ‘퐁당퐁당’에서 잘려서 ‘내가 가야 할 길이 이거다’ 싶었다”며 “감독님에게 받은 대본을 읽어 봤는데 좋았다. 출연을 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소시민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1980’의 개봉은 3월 27일.
/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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