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마천동 183 일대 신속통합기획 확정... “1650가구 주거단지 조성”

이미호 기자 2024. 3. 2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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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최근 마천동 183 일대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러한 특성을 감안, 도시 편의성과 성내천 복원에 따른 수변 쾌적성을 갖춘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의 신속통합기획을 수립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신속통합기획으로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구의 마지막 퍼즐이 완성된 만큼 지역에 활력을 부여하는 고품격 주거단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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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편의성·수변 쾌적성 모두 갖춰”

서울시는 최근 마천동 183 일대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최고 39층, 1650가구 규모의 주거단지가 들어설 전망이다.

서울시 제공

마천동 183 일대는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구 중앙에 있고 마천역, 마천초등학교 등이 위치했다. 하지만 오랜 기간 개발이 되지 않아 주거 환경이 열악하고 기반 시설이 부족했다.

서울시는 이러한 특성을 감안, 도시 편의성과 성내천 복원에 따른 수변 쾌적성을 갖춘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의 신속통합기획을 수립했다.

구체적으로 ▲교육·교통·자연이 어우러져 주변과 연계되는 영역별 맞춤공간 조성 ▲지역을 아우르는 보행 연계 및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체계 구축 ▲지역 맞춤형 필요시설 배치로 생활편의 증진 ▲용도지역·높이 등 유연한 도시계획 ▲학교·수변 등 주변과 조화로운 스카이라인과 도시경관 창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통근·통학 동선이 집중되는 마천초·마천역 주변에는 입체광장을 배치한다. 지형 단차를 활용해 선큰(Sunken·지하에 자연광을 유도하기 위해 대지를 파내고 조성한 공간) 형태로 계획했다. 또 성내천변에 수변 활성화시설을 배치하는 등 휴식과 여가 공간을 조성했다.

기존 보행축이 끊어지지 않도록 동서·남북 보행 체계를 연계·강화했다. 학교와 지하철역을 품은 단지 특성을 고려해 단지 내 차량 동선을 최소화하고 주변 도로 폭을 확대했다. 일방·양방 혼재된 도로 체계는 단순화해 차량 통행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했다.

위례선 트램 정거장 신설에 따른 유동인구 증가를 고려해 마천로변에 휴게공간을 조성했다. 공공공지와 녹지, 어린이집 등 기반시설 계획도 수립했다. 단지 내에는 개방형 주민 이용시설, 성내천변 수변특화시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배치했다.

단지 중앙에 최고 39층 등 유연한 높이 계획을 적용했다. 또한 위례선 개통에 따른 마천역 일대 활성화를 고려해 마천역 연접 준주거지역은 가로 활성화시설 등 복합용도 계획으로 효율적 토지 이용을 도모했다.

서울시는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됨에 따라 향후 정비계획 수립이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도시재정비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 심의, 사업시행 계획 통합심의로 사업 기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신속통합기획으로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구의 마지막 퍼즐이 완성된 만큼 지역에 활력을 부여하는 고품격 주거단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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