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오봉 전북대 총장 "의료서비스 개선 획기적 전환점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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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의 내년도 전국 대학별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대한 배정 결과와 관련, 전북대학교가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구했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20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의 의대 증원에 따라 의대 학생들에 대한 양질의 교육을 위해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교육 여건이 악화하지 않고, 지역의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서비스 환경 개선을 위한 정부의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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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원 폭 관련해 "아쉬운감 없지는 않아"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교육부의 내년도 전국 대학별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대한 배정 결과와 관련, 전북대학교가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구했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20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의 의대 증원에 따라 의대 학생들에 대한 양질의 교육을 위해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교육 여건이 악화하지 않고, 지역의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서비스 환경 개선을 위한 정부의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양 총장은 "우리 전북은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하고 동부 산악지역과 서부 해안지역 대다수가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면서 "현재 군산, 남원, 진안 등의 공공의료원도 의사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상황에서 지역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대학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2027년 전북대병원 군산분원이 개원하는데 최소 120명의 의사가 필요하다"면서 "이번 의대 증원은 우리 지역 의료서비스 개선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원 증원에 따른 교육여건 개선이 신속하게 진행돼야 하고, 시설 확충과 교수 증원, 필수 의료 인력에 대한 획기적 지원책 마련이 급선무이기 때문에 거점국립대 총장협의회나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차원에서 정부에 적극 건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양 총장은 다른 대학보다 의대 정원 수가 적은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원래 전북대 의대 정원은 110명인데 서남대 의대가 폐교되면서 32명을 임시로 배정을 받으면서 142명으로 운영이 되고 있는데 이를 고려하면 110명에서 200명으로 90명이 증원한 것으로 생각한다"면서도 "물론 아쉬운 감이 없지는 않다"고 답했다.
앞서 전국에서 의대 정원이 가장 많았던 전북대는 당초 98명의 의대 정원 확대를 신청했으나 신청 인원보다 40여 명이 적은 인원이 배정되면서 200명의 정원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반면에 충북대(49명)와 경상국립대(76명)는 각각 151명, 124명이 늘었다.
이와 함께 양 총장은 병원 현장을 떠난 전공의와 교실을 비운 의대생, 교수에게도 국민적 피해 방지를 위해 강의실과 병원으로 돌아와 달라고 호소했다.
양 총장은 "의대 학생들은 속히 강의실로 돌아와 참 의료인의 꿈을 키우고, 전공의 역시 병원으로 돌아와 환자 곁을 지켜달라"면서 "의대 교수들도 제자들이 수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 지도하고 혼란스러운 의료 현장이 안정화할 수 있도록 중심을 잘 잡아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오후 2시께 전국 의대 정원을 2000명 확대한 지역별 배정 현황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전북권 의대는 전북대 58명, 원광대 57명의 정원이 추가로 배정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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