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포맨' 김준호, 수준급 노래 실력…골든걸스 취향 저격

김준호, 인순이 연애 이야기에 몰입
래퍼 변신…박미경과 '이브의 경고' 무대

김준호가 '신발 벗고 돌싱포맨'을 유쾌한 매력으로 가득 채웠다. SBS 캡처

코미디언 김준호가 '신발 벗고 돌싱포맨'을 유쾌한 매력으로 가득 채웠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김준호는 게스트로 출연한 걸그룹 골든걸스의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와 함께 시청자들의 흥을 돋웠다.

게스트들의 기에 잔뜩 긴장한 김준호의 모습이 시선을 모았다. 그는 인순이의 연하 남편과의 연애 시절 이야기에 설렘을 드러내며 몰입했다. 또한 탁재훈이 이은미의 결혼 사실에 놀라자 "솔로인 줄 알고 들이대신 거예요?"라며 돌직구 멘트를 던졌다.

김준호는 골든걸스와의 듀엣에 앞서 '신발 벗고 돌싱포맨' 멤버들과 '사랑에 빠지고 싶다'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 전 긴장했던 김준호는 골든걸스 멤버들로부터 인정받을 정도의 수준급 노래 실력을 뽐냈다.

김준호는 전인권 스타일의 보컬로 골든걸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 또한 신효범의 신청곡인 동요 '뽀뽀뽀'를 전인권 버전으로 완벽 소화하는 등 모창 실력으로 감탄과 웃음을 동시에 자아냈다. 이어 김준호는 래퍼로 변신해 박미경과 '이브의 경고' 무대를 꾸몄다. 두 사람의 찰떡 호흡은 보는 이들에게 흥을 선사했다.

김준호의 활약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방송되는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