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 광주 대진표 완성…'민주' vs '反민주' 구도

광주CBS 조기선 기자 2024. 3. 2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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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16년만에 광주 모든 선거구에 출사표
'친명' 민형배 vs '반명' 이낙연의 광산을 격전지로 부상
'민주당' 안도걸 vs '무소속' 김성환의 동남을도 격전지


더불어민주당의 광주 경선에서 현역 의원들이 대거 탈락한 가운데 민주당 총선 후보들이 확정되면서 광주 8개 선거구의 총선 대진표가 완성됐다.

민주당에서는 광주 8개 선거구에서 현역 물갈이 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현역 7명이 무더기로 탈락하면서 정치 신인들이 대거 공천을 받았다.

국민의힘은 16년 만에 취약지역인 광주 8개 모든 선거구에 후보를 냈다.

또 새로운미래 이낙연 대표와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 등 민주당 대표를 지낸 거물 정치인들이 광주에 출사표를 내면서 해당 선거구가 전국적인 관심 선거구로 떠올랐다.

정준호 공천으로 민주당 광주 총선 후보 확정


'불법 전화홍보방' 운영 혐의로 후보 자격 박탈 위기에 처했던 광주 북구갑 정준호 후보가 기사회생하면서 민주당 광주 총선 후보 8명이 확정됐다.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는 전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정 후보에 대한 윤리감찰 결과 정 후보에 대해 제기된 경선 부정 의혹이 후보와 직접 관련이 없다고 보고 공천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정 후보가 공천을 확정지으면서 민주당 광주 경선에서는 8개 선거구에서 광산을의 민형배 후보를 제외하고 7개 선거구에서 현역이 모두 탈락해 현역 교체율이 무려 88%에 달했다.

집권당인 국민의힘은 무려 16년 만에 취약지역인 광주 8개 모든 선거구에 후보를 냈다.

제22대 총선 3주 앞두고 총선 광주 대진표 완성


광주 동남갑에서는 민주당 경선에서 윤영덕 의원에게 승리한 정진욱 당 대표 정무특보와 국민의힘 강현구 전 대한건축사협회 광주시건축사회장이 본선에서 대결한다.

동남을에는 민주당 경선에서 이병훈 의원을 제친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이 의사 출신 국민의힘 박은식 비상대책위원, 진보당 김미화 광주시당 동남을 지역위원장, 개혁신당 장도국 청년문화예술인이 출마해 승부를 겨룬다.

여기에 민주당 공천을 신청해 각종 여론조사에 선두를 달렸으나 컷오프된 김성환 전 동구청장이 민주당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해 광주의 격전지로 부상했다.

서구갑에는 민주당 송갑석 의원과의 경선에서 승리한 조인철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국민의힘 하헌식 전 조선대 외래교수, 진보당 강승철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이 출마 준비를 마쳤다.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수수 의혹으로 수감 중인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옥중 출마해 서구갑도 전국적인 관심 선거구로 떠올랐다.

서구을에는 민주당의 치열한 3자 경선에서 공천을 받은 양부남 민주당 법률위원장과 국민의힘 김윤 전 대우자동차 세계경영기획단장, 녹색정의당 강은미 비례대표 국회의원, 진보당 김해정 광주 서구을 지역위원장, 개혁신당 최현수 광주시민회 사무총장 등 5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북구갑의 경우 불법전화방 운영 의혹으로 공천이 미뤄졌으나 천신만고 끝에 조오섭 의원을 꺾고 공천을 받은 민주당 정준호 변호사, 국민의힘 김정명 광주시당 부위원장, 진보당 김주업 광주시당 위원장, 무소속 장경수 전 한국청년회의소 서광주JC회장 등이 출마한다.

북구을에는 민주당 이형석 현 의원을 경선에서 이긴 전진숙 전 청와대 행정관, 국민의힘 양종아 전 부산·광주 MBC 아나운서, 진보당 윤민호 광주 북구을 지역위원장, 개혁신당 김원갑 전 오월시민군 대장, 새로운미래 박병석 사무부총장이 나선다.

광산갑에서는 민주당 이용빈 의원과 대결에서 승리한 박균택 당 대표 법률특보, 국민의힘 김정현 전 광주시당위원장, 진보당 정희성 공동대표, 새로운미래 정형호 세무사, 무소속 양윤열 전 소방공무원이 본선 무대에 오른다.

광산을에서는 민주당 현역 의원 중 유일하게 경선에서 생존한 민형배 의원이 재선에 도전하고, 국민의힘 안태욱 전 TBN광주교통방송 본부장, 녹색정의당 김용재 중소상인살리기 광주네트워크 위원장, 진보당 전주연 전 광주시의원이 출마한다.

특히 민주당 대표를 지낸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가 정치 생명을 걸고 출마하면서 광산을이 전국적인 관심 선거구로 급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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