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공손히 두 손 모은 이강인 "너무 죄송하다. 앞으로 좋은 선수뿐만 아니라 모범을 보이는 사람이 될 것"

장하준 기자 2024. 3. 2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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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적으로 축구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강인은 2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한국 축구대표팀의 공개 훈련에 앞서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강인은 "모든 분의 목소리가 저에게 너무나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많은 반성을 하고 있다. 앞으로는 좋은 축구선수가 될 뿐만 아니라 팀에 더 도움이 되고 모범적인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한국 축구에 대한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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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장하준 기자] 공식적으로 축구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강인은 2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한국 축구대표팀의 공개 훈련에 앞서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최근 본인과 관련된 논란에 대한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이강인은 “(취재진이) 이렇게 많이 찾아와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먼저 이렇게 기회를 주신 황선홍 감독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라며 운을 띄웠다.

이어서 “아시안컵 기간 동안 너무 많은 사랑과 관심, 그리고 너무 많은 응원을 해주셨는데, 그만큼 보답해 드리지 못하고 실망하게 해드려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이강인은 지난 1월에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한국 대표팀의 일원으로 참가했다. 하지만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한국은 대회 내내 졸전을 거듭했다.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노렸지만, 결국 요르단에 밀려 결승행이 좌절됐다.

그리고 대회가 끝난 후 대표팀 내에서 내분이 일어났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축구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앞서 '한국 대표팀은 요르단전을 앞두고 손흥민과 이강인 사이에 다툼이 벌어졌다'라고 전했다. 당시 이강인을 비롯한 몇몇 선수는 저녁 식사가 끝난 후 탁구를 치러 갔다. 여기서 손흥민이 선수들의 탁구를 만류했다. 이 과정에서 선수들 간의 충돌이 발생했고, 손흥민은 손가락이 탈구되는 부상을 입었다.

곧바로 이강인을 향한 비판이 쏟아졌다. 한때 한국 축구의 미래로 불렸던 이강인이지만, 이미지는 단숨에 추락했다. 이강인은 영국으로 날아가 손흥민에게 사과의 뜻을 전한 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식 사과문을 게시했다.

하지만 이강인을 향한 비판 여론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았다. 이에 이강인은 다시 한번 본인의 잘못을 인정했다. 이강인은 “모든 분의 목소리가 저에게 너무나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많은 반성을 하고 있다. 앞으로는 좋은 축구선수가 될 뿐만 아니라 팀에 더 도움이 되고 모범적인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한국 축구에 대한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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