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윤 이철규 "한동훈 약속 안 지켜, 비례공천 투명하지 않다"

한기호 2024. 3. 20. 16: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제22대 총선 비례대표(국민의미래) 공천 명단을 놓고 충돌한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관계자)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비례대표 공천은 그 진행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았다"며 공식 문제제기까지 이어갔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인 이철규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초 국민의힘에선 비례대표를 국민의힘 공관위에서 고심해서 결정한 후 국민의미래로 이양하기로 뜻 모았고 그렇게 말씀하셨지만 지도부에서 이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李, 韓과 당 공동인재영입위원장으로 위성정당 비례 공천 관여 공식 권한 주장…밀실청탁·권력투쟁 시각은 부인
윤석열 대통령 핵심 측근 일원인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한동훈 당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 과정이 불투명하다'는 취지로 문제제기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사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제22대 총선 비례대표(국민의미래) 공천 명단을 놓고 충돌한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관계자)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비례대표 공천은 그 진행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았다"며 공식 문제제기까지 이어갔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인 이철규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초 국민의힘에선 비례대표를 국민의힘 공관위에서 고심해서 결정한 후 국민의미래로 이양하기로 뜻 모았고 그렇게 말씀하셨지만 지도부에서 이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저는 우리 당 공동인재영입위원장으로서 비례 공천 과정에 대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며 "당규 35조2항에 따르면 인재영입위는 각종 선거 후보자를 발굴하고 영입인사의 역할에 대해 당 조직에 건의할 수 있다.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고 책무와 권한이 명시돼 있다"고 근거를 주장했다.

또 "당규 37조엔 이러한 인재영입위원장의 요구에 당 소속 의원은 적극 협조하도록 의무까지 명시됐다"며 "'왜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이자 공관위원이 국민의미래 공천에 반응하느냐, 월권 아니냐'고 말씀하는데 그렇다면 (공동 영입위원장인)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장동혁 사무총장도 모두 다 월권"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오히려 장동혁 사무총장은 관여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다"고도 했다. 이어 "당규에 근거해 비례추천제와 관련 비대위원장과 사무총장, 그리고 국민의미래 공관위원장에게 당을 위해 헌신해오신 분들, 특히 호남 지역 인사, 노동계, 장애인 종교계 등에 대해 배려를 개진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건 밀실에서 제가 권한없이 청탁한게 아니라 당연히 제가 해야할 책무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취재진과의 질의 응답에서 한 비대위원장과의 사적 대화에서 당직자·호남권 인사 배려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의견 충돌이었다거나, 윤 대통령의 의중과 권력투쟁으로 연결하는 시각은 부인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